수원·고양·성남에 중국 유니온페이존 조성

장충식 2016. 1. 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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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와 고양시, 성남시 등에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인 차이나 유니온페이(-pay) 존이 조성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경기마이스뷰로, 수원시, 고양시, 성남시, BC카드사는 중국 관광객 유치 및 이들의 소비확대를 위해 유니온페이와 25일 '중국 마이스 유커 소비활성화 및 빅데이터 협력'을 위한 7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차이나 유니온페이(은련카드사)는 중국 유일의 국책신용카드사로 중국 인민은행 등 88개 은행이 출자해 2002년 3월에 설립됐으며, 2013년 기준 카드발급수 42억1000만장으로 카드발급수 세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BC카드사는 차이나 유니온페의 국내 제휴사로 전국 BC카드 가맹점에서만 차이나 유니온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경기도 관계자는 "중국인들은 유니온페이 카드사에서 나온 안내서를 바이블처럼 여기고 있어 안내서에 나온 가맹점에서만 소비를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경기도에 유니온페이존이 구성되면 중국인들의 소비가 확대될 것"이라고 협약배경을 설명했다.

도는 지난해 한국을 찾은 입국자의 46%가 중국인이며 이들 대부분이 현금을 사용하지 않고 중국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카드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경기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92만4554명이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차이나 유니온페이사는 중국 내 인터넷과 대중매체, 안내책자 등을 활용해 경기도 홍보를 진행하고 회원을 대상으로 경기도내 유니온페이 카드 사용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BC카드사는 경기도내 가맹점에 대한 유니온페이카드 홍보와 제휴활동, 빅데이터 제공 등으로 우량 가맹점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성남과 수원, 고양시는 차이나 유니온페이, BC카드와 공동으로 시내에 유니온페이존(Union Pay Zone)을 설정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이들 3개시는 유니온 페이존 구성과 가맹점 모집, 할인제도 도입, 공동마케팅 등을 추진하고, 도가 개최하는 중국 마이스 행사 관련 정보를 BC카드사, 차이나 유니온페이사와 사전 공유해 맞춤형 단독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중국 유커 유치와 소비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중국관광객의 국내 유니온페이 사용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이 72%, 제주 16.5%인데 반해 경기도는 0.86%로 서울과 제주에 집중돼 있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유니온 페이존을 도 전체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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