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 보일러 추정 화재 잇따라..소방차 물도 얼어붙어

김인성 2016. 1. 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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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이 추위도 추위지만 건조한 날씨 또한 걱정입니다.

강릉의 야산에 불이 났는데 소방차 호스가 얼어붙어서 진화가 어려웠습니다.

김인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뻘건 불길이 산등성이를 타고 뻗어나갑니다.

어제저녁 6시 반쯤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3만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4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최진수/강릉시 구정면]
"어우, 걱정되죠. 이거 큰일입니다, 이거. 시골에 사람들이 없어서 (불난 집에) 애들만 있었어요."

소방 당국은 차량 16대와 진화인력 160명을 투입했지만, 영하 10도에 이르는 매서운 추위에 소방차 호스와 물이 얼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대원]
"날씨가 영하 10도로 떨어지다 보니까 물이 지금 다 얼어서 진화하는데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산자락 인근에 있는 주택의 화목 보일러실에서 불이 시작돼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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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쯤엔 강릉시 유천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주택 한 동과 승용차 두 대 등을 태운 뒤 인근 산으로 옮겨붙었다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강풍이 부는데다 폭발까지 계속 이어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역시 화목보일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날이 밝는 대로 현장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

(김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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