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씨유', 고혈압·당뇨 등 성인병에 효능 있어

2016. 1. 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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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가장 큰 명절인 설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식용유이다.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지런한 주부들은 벌써 명절음식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특히 설 음식은 튀김, 볶음, 부침 등 식용유를 사용해야 하는 요리가 많아 주부들은 대두유, 프리미엄유 등 다양한 식용유 중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다.
‘2015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식용유 시장은 2500~3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주요 품목별로는 콩기름 900억원, 포도씨유 1000억원, 카놀라유 650억원, 올리브유 35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포도씨유 시장규모는 2010년 922억원으로 소비자 선호도 부침이 심한 고급유 시장에서 2007년부터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때 국내 프리미엄 식용유 시장을 주도했던 올리브유가 특유의 향취로 인해 주춤한 사이, 기름 특유의 느끼함이 덜하고 향이 은은해 음식 고유의 맛과 향을 잘 살려줘 한국 요리에 적합한 포도씨유가 웰빙유의 대표주자로 완전히 자리 잡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포도씨유에는 온 가족의 건강 지수를 높여줄 다양한 효능들이 있다. 포도씨유는 성인병, 대사증후군, 당뇨에 탁월하다. 포도씨유에는 콜레스테롤이 없고,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오메가 6와 같은 불포화지방이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비타민 E가 풍부한 포도씨유는 혈액 내 전반적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줄 뿐 아니라 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높이는 기능을 한다. 미국 영양학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Dietetic Association)은 포도씨유가 혈압을 낮추고 심박수를 감소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포도씨유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레산은 당뇨 환자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식품과학영양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Food Science and Nutrition)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포도씨유 섭취는 과체중 또는 비만인 여성의 체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줘 다이어트에 필수적인 지방축적 억제 효과가 있다. 또한 미국 플로리다 대학 식품농업과학연구소(University of Florida, Institute of Food and Agricultural Sciences) 마틴 마셜 교수 팀은 포도씨유에 지방 축적 및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토코트리에놀’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이 외에도 포도씨유에는 정상적인 성장 및 발달에 필수인 필수지방산이 식용유 중 가장 높은 71%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자녀들을 위해서도 좋다.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라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 할 식품의 안전성의 문제에 있어서도 포도씨유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포도씨유는 1L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약 1톤 가량의 포도를 사용한다. 유전자변형 제로(Non-GMO)의 안전하고 우수한 원료만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생물체의 유전자 중 필요한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분리·결합한 유전자변형(GMO)을 원료로 만든 식용유가 지속적으로 안전성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가족의 건강을 생각해 하나의 식재료도 고민 끝에 선택하는 현명한 주부라면 GMO 걱정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포도씨유로 이번 설 음식을 준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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