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크라우드펀딩 시행..K-OTC BB에 거래전용 사이트 개설

신수영 기자 2016. 1. 19. 15: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벤처기업 온라인으로 자금조달..200억 성장매칭펀드 조성 등 활성화 방안
크라우드펀딩 구조 © News1

(서울=뉴스1) 신수영 기자 = 온라인에서 다수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25일 시행된다. 정부는 활성화를 위해 펀딩 중개업자에 우수 중소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사이트를 개설하고 오는 20일부터는 크라우드넷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 투자자에도 관련 정보를 안내한다. 금융투자협회 K-OTC BB에는 크라우드펀딩 주식 거래 전용 사이트도 열린다.

금융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 등은 오는 25일 크라우드펀딩 시행을 앞두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활성화 방안을 19일 밝혔다. 크라우드펀딩은 창의적 아이디어나 사업계획을 가진 신생기업이 온라인을 통해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제도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창조경제혁신센터(지역 특화 전략산업분야 중소, 중견기업간 인적자원 활용과 교류를 위해 설립된 센터) 기업 등 유망 기업정보를 기업투자정보 마당(www.ciip.or.kr)에 집중해 맞춤형 기업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중개업자에 중소기업정보를 제공해 우수기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정보등록 기업이 이를 통해 자금모집에 성공하는 경우 보증연계투자 등 매칭투자, 입주공간 제공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전국 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약700여개 창업기업 등은 중개업자에게 우수기업을 연중 상시 추천하고 중게업자는 자체 평가후 자금 모집을 추진하게 된다.

중개업자에는 중기청이 보유한 엔젤투자용 '기업정보검색 시스템' 접속 권한이 부여된다. 아울러 K-글로벌 300 스타트업 등 유망기업을 크라우딩 중개업자랑 연계하는 작업도 추진된다.

정부는 등록중개업자 사이트와 직접 연결해 투자할 수 있는 대국민 안내사이트(크라우드넷, Crowdnet.or.kr)을 오픈하고, 자금회수를 위해 금융투자협회(K-OTC BB)에 크라우드펀딩 주식 거래 전용시장도 개설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정부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자금 조달에 성공한 창업, 중소기업이 추가로 자금이 필요할 경우 자금지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성장사다리 펀드와 민간자금이 각 100억원씩 1대1로 투자해 총 200억원 규모 성장사다리 매칭펀드가 조성된다. 특히 정부는 전매제한(1년) 이후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일반투자자의 구주를 인수해 원활한 자금회수를 지원하고 재투자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창조융합벨트 우수기업이 펀딩에 성공하면 모태펀드에서 투자하는 매칭펀드도 3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또 전문, 적격엔젤이 크라우드펀딩으로 창업기업에 투자할 경우, 모태펀드 내에 엔젤매칭펀드의 매칭비율을 우대해준다. 예를들어 엔젤펀드와 매칭펀드 간 비율이 1대2였다면 크라우드펀딩으로 참여시 이 비율은 1대 2.5로 매칭펀드 비율이 늘어난다.

아울러 엔젤투자자의 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해서 투자한도제한이 없는 전문투자자 등의 범위에 전문,적격엔젤투자자를 포함시키고 기준도 최근 2년간 1억원(1건)/4000만원 이상(2건)에서 5000만원(1건)/2000만원(2건 이상) 투자자로 완화한다.

imlac@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