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수·벵갈고무나무, 초미세먼지 70% 잡아

김현우 기자 2016. 1. 18. 12:0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호수와 벵갈고무나무를 실내에 두면 초미세먼지가 가장 효과적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은 공기 정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산호수, 벵갈고무나무, 관음죽, 스킨답서스 등 4종의 식물로 초미세먼지 제거 효과를 실험한 결과, 산호수와 벵갈고무나무가 초미세먼지를 가장 많이 없앤다고 18일 발표했다.

빈 방에 미세먼지를 투입하고 4시간 뒤 측정했더니 산호수를 들여 놓은 방은 70%, 벵갈고무나무가 있던 방은  2.5µm 이하의 초미세먼지가 67% 줄어들었다. 

농진청은 “증산 작용에 의해 잎의 왁스 층이 끈적끈적해지면서 미세먼지가 달라붙어 사라지기 때문에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를 없애는 데 효과가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공의 크기는 식물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큰 경우 20µm 정도이기 때문에 2.5µm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기공으로 흡수돼 없어진다. 또 식물은 음이온을 발생해 양이온을 띤 미세먼지와 결합해 입자가 커져 미세먼지의 범위를 벗어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김광진 농진청 농업연구관은 “식물의 잎에는 많은 미세먼지가 붙어있기 때문에 잎을 종종 닦아 줘야 활발한 광합성은 물론,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www.SBSCNBC.co.kr )

☞ SBSCNBC 공식 [페이스북][트위터][모바일 앱] 바로가기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