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목포역과 버스터미널 폭발물 신고로 난리법석, 허위신고로 드러나

박태훈 2016. 1. 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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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밤중에 목포역과 버스터미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신고가 접수돼 시민들이 대피하고 군경이 긴급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13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1시쯤 박모(33)씨가 112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목포역과 목포 종합버스터미널 물품 보관함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신고했다.

이에 코레일측은 안내방송과 함께 대합실 주변에 있던 승객 7명과 11시 20분께 도착한 용산발 목포행 ITX-새마을호 1103호 열차에서 내린 승객 28명 등을 바로 대피시켰다.

금호고속도 대합실 이용객 수십명을 대피시키고 접근을 차단했다.

경찰과 군 폭발물제거반이 2시간가량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자 경찰은 신고자 박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키로 했다.

박씨는 정신질환 병력이 있으며 이날 병원에 다시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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