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창업의 허와 실, 어떤 유망 성공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택해야 하나? 앞으로의 유망성 주목

한경닷컴 2016. 1. 1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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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 트렌드 디저트 창업으로 유명한 디저트 부띠크 카페 dessert39 매장 전경

10일 강남구에 위치한 A프랜차이즈 카페 점주 이모씨는 재작년부터 시작한 프랜차이즈 카페를 이제는 폐업하려고 한다 바로 ‘저가 커피 전문점’과 ‘임대료’ 때문이다. 이씨가 프랜차이즈 카페를 시작한 재작년만 하더라도 근처 커피숍은 2~3개 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불과 2년 사이에 5개의 매장으로 늘었고 바로 맞은 편에 빽** 프랜차이즈 카페도 생긴 지금은 더 이상 이모씨의 카페를 찾지 않는다.

이씨는 “누가 카페 창업을 할 것이라고 하면 정말 말리고 싶다”며 “만약 창업하더라도 대형 카페창업은 절대로 하지 마라”고 재차 당부했다. “월세 200만원에 인건비, 공과금, 재료비 등을 내려면 하루에 커피를 200~300잔씩 팔아야 유지가 될텐데 주말을 제외하고는 매출이 터무니없이 적다” 고 말했다.

하지만 저가 커피 전문점 또한 해결책은 아니다. 한 프랜차이즈 카페관계자는 “1500원짜리 저가커피를 팔면서 매장을 유지하려면 하루에 500~600잔씩 판매가 되야 이익이 남을 수 있다.”면서 “초기 투자금액과 비수기로 인한 매출 하락까지 고려했을때 저가 커피 전문점은 답이 될 순 없다”고 전했다. 한 골목에도 치킨집, 카페가 우후죽순 생겨나는 지금 가맹점주들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의 수와 규모는 2015년 47조원으로 2014년 43조원에 비해 14.3% 증가하였지만 브랜드의 난립으로 인한 과한 경쟁으로 가맹점주들의 매출은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전세계 최고의 성공 프랜차이즈 맥도날드보다 많다는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창업 역시 마찬가지다.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의 증가수는 매년 37%로 대표 프랜차이즈 7개 업종 중 최상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유망 프랜차이즈와 그렇지 못하고 폐업하는 프랜차이즈 창업의 결정적인 차이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

▶ 디저트 카페 창업, 카페의 경쟁력 강화로 차별화를…

경리단길, 홍대, 가로수길등 유명 상권에는 많은 맛집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은 한정적이다.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 중 소비자들이 줄서는 디저트 부띠크 카페 dessert39의 경우 매장 전면에 디저트를 전시하여 발걸음을 향하게 하고 있다.

작년 1초에 10개씩 판매될 정도로 대 인기를 끌었던 도쿄롤은 디저트 부띠끄 카페 dessert39의 핵심 디저트 중 하나이다. dessert39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 판매했던 도쿄롤은 국내에서 대인기를 끌며 5개월여 만 300억대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최고의 롤케익으로 자리 잡았다. 몽슈슈 도지마롤과 비교시 약 9~10배 이상의 판매수량과 매출을 자랑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최고의 롤케익으로 인기 대 유행을 일으키며 롤케익의 새로운 디저트 시장의 문을 열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dessert39의 높은 인기와 매출의 이유로 본사 대형 제과 센터를 통한 프리미엄 디저트를 완제품 형태로 받아 매장에서 빠르게 판매한다는 점을 꼽고 있다.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의 경우 제조 업체를 통해 디저트를 납품받고 브랜드 시그니쳐 디저트를 찾기 힘든 반면에 dessert39의 경우 하나하나 모든 디저트가 백화점, 고급 호텔에서 판매할 정도의 높은 퀄리티의 디저트이다.

다른곳에서 보기 힘든 디저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발걸음을 향하게 한다는 점, 8~10평 남짓한 매장공간의 최적의 활용을 한다는 점을 통해 매장 수익을 극대화해 창업자들에게 적절한 창업 아이템이 된다는 점이 기존 프랜차이즈 카페 이상의 고수익을 가능하게 하는 부분이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평균 일 매출 약 200만원을 보이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브랜드가 증가함에 따라 인지도가 상승해 더 많은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유망 창업아이템의 경우 다른 업체에서 쉽게 모방이 어렵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게 점쳐지기 때문에 앞으로 카페 창업을 생각하는 창업자들은 이러한 디저트 카페 창업 모델을 선점해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천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는 프랜차이즈 카페 창업의 연간 예상 매출액을 1억6000만원으로 집계했다. 월 1300만원의 매출이지만 투자 비용, 임대료, 인건비, 재료비등의 매출을 제한다면 월 200~300만원의 금액을 손에 쥘 수 있다. 하루 10시간 넘게 일하고 2억원 가까이 투자한 것에 비한다면 정말 미미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이병오 한양대 글로벌프랜차이즈학과장은 “최근 저가형 커피전문점의  공급 과잉이 심해진데다, 고급 프랜차이즈 카페와 편의점의 1000원 커피 공세와도 경쟁해야 해서 고전이 예상된다”며 “안팎으로 카페 창업에 대한 위기가 도래하는 지금, 프랜차이즈 카페 창업의 경우 결국 경쟁력을 지닌 소수의 브랜드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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