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껌이다] [안현정선생님의 과학은 껌이다] Part03. 원소이름의 비밀

에듀동아 온라인뉴스팀 2016. 1. 12. 10: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과학 교육 전문가 안현정입니다. 얼마 전 주기율표에 새로운 원소가 추가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다양한 원소 이름과 그 유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주기율표와 원소
원소는 더 이상 분해할 수 없는 물질을 이루는 기본 성분으로 수소, 산소, 탄소, 마그네슘, 금 등이 이에 해당한다. 자연에서 발견된 92종의 원소를 비롯하여 약 110여종의 원소를 규칙성에 따라 하나의 표로 정리한 것이 바로 주기율표이다.최근에 합성된 4종의 원소를 합하면 이제 118종의 원소가 주기율표에 자리 잡게 된다.​

원소의 발견과 이름
처음으로 발견된 원소는 라틴어의 태양의 빛을 의미하는 ‘Aurum’에서 유래한 금(Au)으로 예상된다. 금은 다른 원소와 달리 반응성이 작아 순수한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자연 상태에서 그리고 다양한 실험 등을 통해 많은 원소가 발견되었다. 주기율표상에서 원소들은 각기 번호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원자 번호라고 한다. 이것은 원소의 형태인 원자의 구조가 밝혀지면서 원자 내부의 양성자의 개수대로 번호가 부여된다. 그리고 93번부터의 나머지 원소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원소들이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원소는 1937년에 밝혀진 테크네듐(Tc)으로 인공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Technetos'에서 유래 했다.

원소 이름의 유래​
여러 원소들은 각기 이름을 가지고 있다. 오래 전부터 알려진 원소는 라틴어나 그리스어로 된 이름을 사용하고, 최근에 알려진 원소는 영어나 독일어로 된 이름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원소의 이름은 원소의 발견 과정, 특징 등에 따라 발견자에 의해다양하게 붙여지게 된다. 현재는 1919년 설립된 IUPAC(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에서 원소의 이름과 특징 등에 대해 수정 및 보완을 담당하고 있으며, 발견자에게 새 원소의 이름을 붙일 수 있는 명명권을 부여하고 있다.

신화에서 유래
로마 신화 태양의 신 헬리오스 - 태양의 주 성분인 헬륨(He)
로마 신화 저승의 신 플루토 -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Pu)
노르웨이 신화 사랑과 미의 여신 바나디스 - 아름다운 색을 가진 바나듐(V)

대륙이나 국가 이름에서 유래
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 - 이 반도에 포함된 스웨덴의 과학자가 발견한 스칸듐(Sc)
미국 대륙 - 미국 대륙에서 발견된 아메리슘(Am)
폴란드 - 폴란드 태생의 마리 퀴리와 피에르 부부가 발견한 폴로늄(Po)

고대어에서 유래
라틴어의 태양의 빛을 의미하는 ‘Aurum’에서 유래한 금(Au)
그리스어에서 황록색을 의미하는 'Chloros'에서 유래한 염소(Cl)

과학자 이름에서 유래
현대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의 이름을 딴 아인슈타이늄(Es)
주기율표를 처음으로 만든 멘델레예프의 이름을 딴 멘델레븀(Md)

새로 추가되는 원소
최근 IUPAC(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에서 *113번 우눈트리움(Uut), 115번 우눈펜튬(Uup),​​117번 우눈셉튬(Uus), 118번 우누녹튬(Uuo)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115번, 117번, 118번 원소는 미국과 러시아의 공동 연구팀이 발견했다. 일본의 경우 일본 이화학연구소가 발견한 113번 원소에 새이름을 붙일 수 있는 명명권을 아시아 최초로 획득했다.
원소의 이름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은 일본의 영어 이름을 딴 '자포늄', 원소를 발견한 일본이화학연구소 ‘리켄(RIKEN)’의 이름을 딴 '리케늄' 등이며, 기존의 원소들처럼 알파벳 두 글자로된 원소 기호 역시 가지게 된다. 지금도 미국, 독일, 러시아, 일본에서는 핵반응을 이용해 새로운 원소를 인공적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새로운 원소를 발견하여 ‘코레아늄’이라고 명명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보자.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좀 더 깊게 공부하며 과학의 즐거움도 느끼고 단단한 실력도 함께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랍니다. 앞으로 더 알차고 신나는 내용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출처= 이투스me 안현정 강사​

원소 이름의 비밀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