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장 전망 불투명 중개업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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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개업공인중개사 숫자가 9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울산, 대구 등 집값 상승세가 뚜렷했던 지역에서 개업공인중개사가 특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전국의 개업공인중개사 숫자는 2013년 3분기 8만2173명으로 저점을 찍은 뒤로 분기마다 1000명 가까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010년초~2012년 상반기까지 8만4000여명 수준을 유지하던 개업공인중개사 숫자가 이후 2013년 하반기까지 하락세를 보인 배경에는 전국적인 집값 하락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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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장 전망 불투명 중개업계 불안
전국의 개업공인중개사 숫자가 9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울산, 대구 등 집값 상승세가 뚜렷했던 지역에서 개업공인중개사가 특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주택 매매ㆍ분양권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며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묵혀뒀던 소위 ‘장롱 자격증’ 소지자들이 개업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올해는 부동산시장 전망이 불투명해 다시 줄어들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4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전국의 개업공인중개사(중개사ㆍ중개인ㆍ법인 통합)는 모두 9만23명으로 조사됐다. 1년 전 같은 기간(8만5263명)과 비교해 6% 남짓 증가한 것이다. 전국의 개업공인중개사 숫자는 2013년 3분기 8만2173명으로 저점을 찍은 뒤로 분기마다 1000명 가까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년 전과 비교해 증가폭이 큰 곳은 세종시였다. 2013년 3분기 423명이 등록돼 있던 세종시의 개업공인중개사는 지난해 3분기 818명으로 93.4% 증가했다. 2013년 세종시의 입주 아파트 실적은 3000여가구였으나 이후 2년 사이 3만3000여가구가 추가 입주하면서 공인중개사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제주 47.4%(660명→973명) ▷울산 29.9%(1502명→1951명) ▷경북 25.6%(2684명→3370명) ▷대구 23.8%(3301명→4088명)에서 보듯이 새로 개업에 나선 공인중개사가 많았다. 이 지역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국 상위권에 포진한 곳들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대구(34.6%), 제주(26.5%), 경북(14.7%), 울산(12.7%)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처럼 개업공인중개사 숫자는 당시 주택시장 상황과 궤를 같이 한다는 설명이다.
2010년초~2012년 상반기까지 8만4000여명 수준을 유지하던 개업공인중개사 숫자가 이후 2013년 하반기까지 하락세를 보인 배경에는 전국적인 집값 하락세가 있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2012년 6월 -0.12%로 하락국면에 접어든 뒤 이듬해 8월까지 매달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집값이 떨어지는 건 기본적으로 거래량 감소와 연관돼 있고, 그러면서 소위 ‘먹거리’가 줄어들고 문을 닫거나 휴업하는 공인중개사들도 늘어나는 모습을 보인다”고 했다.
지난해에는 주택 매매와 분양권 거래가 풍년을 이루며 공인중개사들이 개업에 나서는 데 힘을 줬다. 국토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1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110만5000여건으로 사상 최대치였고 분양권 누적 거래량도 39만여건으로 2006년 분양권 거래량 집계가 처음 이뤄진 이후 가장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또 사정이 달라질 수 있다. 정부가 2월 수도권부터 대출 규제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이미 주택 수요자들의 심리가 위축됐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울산 동구 H공인 관계자는 “조선업계 불황 등의 영향으로 사람이 빠져나가면서 수요가 줄자 이미 문을 닫거나 외곽의 신규 택지지구 같은 지역으로 이전을 계획하는 사장님들이 여럿 된다”고 전했다.
박준규 기자/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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