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북극곰, 현실은 추워"..얼음물에 뛰어들며 새해맞이

2016. 1. 2. 17: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영복을 입은 남녀노소 수백 명이 바다로 뛰어든다.

여름 해변의 풍경이 아닌 한겨울에 미국 뉴욕시 코니아일랜드에서 열린 새해맞이 '북극곰 수영 대회'이다.

북극곰 클럽의 일원인 밥 올리버는 "따뜻한 대기 온도가 겨울 수영을 완화하는 요소가 아니다"라며 "특정 온도 아래의 물속으로 들어가면 날씨가 어떻든 상관없이 춥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오타와, 토론토 등지에서도 '북극곰 수영 대회'가 열려 수백 명이 겨울 물속을 향해 뛰어들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캐나다 토론토 등지서 '북극곰 수영대회'

미국 뉴욕·캐나다 토론토 등지서 '북극곰 수영대회'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수영복을 입은 남녀노소 수백 명이 바다로 뛰어든다.

여름 해변의 풍경이 아닌 한겨울에 미국 뉴욕시 코니아일랜드에서 열린 새해맞이 '북극곰 수영 대회'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이 해변에 모여 북극곰처럼 바다로 뛰어들었다.

이날 뉴욕의 최저기온은 영하 1도였다.

이상 고온 현상으로 지난해 12월 기온이 섭씨 19도까지 오르는 등 '더운 겨울'을 보낸 뉴욕이지만, 연초 뉴욕과 물속에는 해당되지 않았다.

북극곰 클럽의 일원인 밥 올리버는 "따뜻한 대기 온도가 겨울 수영을 완화하는 요소가 아니다"라며 "특정 온도 아래의 물속으로 들어가면 날씨가 어떻든 상관없이 춥다"고 설명했다.

한 참가자 역시 "예년보다 따뜻해 북극곰 수영을 하러 왔는데 전혀 상관이 없었다"며 뼛속까지 파고드는 매서운 추위를 전했다.

캐나다 오타와, 토론토 등지에서도 '북극곰 수영 대회'가 열려 수백 명이 겨울 물속을 향해 뛰어들었다.

다리에서 다이빙하는 사람, 수영복이나 운동복 입은 사람, 곰 인형 탈을 쓴 사람 등 다양한 모습의 참가자들이 겨울 추위를 뼈저리게 느꼈다.

길게는 수십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런 행사들은 다양한 목적으로 열린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토론토 북극곰 클럽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기금을 모으며 올해 행사에는 500명 넘게 참여했다.

trump@yna.co.kr

☞ "기간제빡빡이 때린게 잘못?"…'빗자루 폭행' 학생 실명 SNS 논란
☞ 역도선수 사재혁 폭행 물의…황우만 "일방적으로 맞았다"
☞ 새해 두바이 고층호텔 화재서 활약한 '두바이 미남왕자'
☞ <연예계 위!아래!> '첫대상' 김구라·지성vs'무례 진행' 레이양·전현무
☞ 최태원 회장의 편지 한통…재계 뒤흔든 메가톤급 커밍아웃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