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스마트폰 버벅대요? 이렇게 정리 해보세요

홍재의 기자 2015. 12. 2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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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쓰는 앱 백그라운드가 주범..메신저, 음악 앱 등도 따로 관리해야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안 쓰는 앱 백그라운드가 주범…메신저, 음악 앱 등도 따로 관리해야]

카카오톡 각 대화창 내 옵션으로 들어가면 해당 대화창이 차지하고 있는 저장 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카카오톡

#연말, 친구들과 단체 대화창이 급격히 늘어난 A씨. 2년 된 스마트폰이 버벅댄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카카오톡을 실행할 때 예전보다 느려진 느낌. 이뿐만이 아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공연, 레스토랑 등을 예약하기 위해 앱(애플리케이션)을 많이 설치해서일까, 여유 있었던 저장용량도 가득 찼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스마트폰을 바꿔야하나" 고민하는 A씨. 그에게 꼭 맞는 해결책이 있다. 그동안 설치만 해놓고 정리하지 않은 스마트폰을 정리하는 것. 전문가들은 쓰지 않는 앱이 많아질수록 스마트폰이 느려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PC를 사용할 때도 컴퓨터가 느려질 때마다 중요한 파일을 백업하고 컴퓨터를 포맷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리법이다. 스마트폰도 사용기간이 길어질수록 PC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이 느려질 수 있다.

멀티미디어 SNS '에어라이브'를 서비스하고 있는 김진오 에어라이브 모바일사업본부 팀장은 "앱은 전면에서 보이지 않더라도 백그라운드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앱을 많이 설치할수록 느려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의 경우 '앱 클리너'와 같은 유틸리티 앱이 있지만, 순간적으로 백그라운드 동작을 멈춰주는 것 뿐, 장기적인 대책이 되지는 못한다. 이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앱이라면 삭제하는 것이 스마트폰 관리에 더 유용하다.

음액 앱 '멜론'의 설정 내에서 음원 데이터를 정리하는 방법/사진=멜론

음악을 스트리밍으로 드는 이용자의 경우에는 스마트폰 저장용량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음액 앱은 노래를 매번 스트리밍으로 들을 경우 데이터 비용이 높아질 수 있고, 네트워크가 느릴 경우 노래 재생이 끊어질 수도 있어 한 번 들은 노래는 임시로 저장해놓는다. 즉, 다운로드를 받지 않더라도 자신의 스마트폰 공간은 차지하게 되는 것.

각 앱 내에 있는 설정이나 스마트폰 설정에서 임시저장 공간을 정리하면 일정 저장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단, 음악을 다시 재생할 때 임시로 음악을 내려받아야 하기 때문에 데이터 소모는 감소해야 한다.

카카오톡 대화창을 관리하는 방법도 있다. 카카오톡 대화창 내 대화와 이미지가 쌓일 수록 스마트폰 용량을 차지하게 된다. 이 때문에 대화창이 많아지면 스마트폰이 느려지는 느낌도 받을 수 있다. 이럴 때는 카카오톡 설정 탭에서 저장공간 관리를 누르고 '저장된 캐시 데이터 삭제'를 누르면 된다. 임시저장 된 콘텐츠가 삭제되는 것이기 때문에 대화내용이나 이미지가 지워지지는 않는다.

대화창 내 중요한 대화 내용이나 이미지를 백업한 경우에는 사진, 동영상, 음성 메시지 등을 삭제해 더 많은 저장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대화창 내 설정 메뉴로 들어가면 미디어파일 모두삭제, 대화내용 모두 삭제 등을 할 수 있다. 해당 대화창 내 차지하고 있는 미디어 파일을 용량이 어느 정도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김 팀장은 "대부분의 앱 개발 업체는 스마트폰의 한정적인 메모리 자원 내에서 메모리를 최대한 적게 쓰고, 서버간 통신에서 데이터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정리를 통해 스마트폰을 더욱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재의 기자 hja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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