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릿느릿, 스트레스-프리(Stress-free) 라오스 루앙프라방

2015. 12. 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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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 본 라오스의 유명 도시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복잡한 거리도, 매연 뿜는 차량과 오토바이 소음도, 물건 사라고 보채는 사람들도 없었다. 여행자를 피로하게 하는 요소가 거의 없는 이 곳에서 난 잘 아는 집에 놀러 온 것 같은 평화로움을 느끼고 있었다.

▶극적 대비, 방콕에서 루앙프라방으로

방콕이냐 하노이냐? 루앙프라방 가는 길은 두 가지 중 하나의 선택이었다. 어차피 직항은 없다. 하노이를 경유하면 당일 도착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굳이 하룻밤을 어디선가 지내고 싶어 방콕 경유를 택했다.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즐기는 차이나타운의 노천 씨푸드, 코코넛 맛 나는 커리국수, 금방 갈아 내주는 달콤한 열대과일 쥬스, 꾹꾹 눌러주는 태국마사지의 손맛이 그리웠다. 집만은 못해도 꽤 익숙하고 편안한 그리고 재즈 라이브가 일품이었던 부티크 호텔도 생각났다. 그래, 거길 가야지, 방콕에서의 하룻밤, 하고 싶은 것들이 머리 속에 착착 떠올랐다. 걸어서 두세 시간이면 돌아보기 좋은 차이나타운에 여장을 풀었다. 복잡한 거리 한 가운데 오아시스 같은 휴식을 주는 상하이 맨션은 이 동네에서 가장 반듯하고 잘 생긴 호텔이었다. 빨간 샹들리에, 주름진 벨로아 커튼, 고풍스런 차이나 가구, 올리브 그린 컬러의 벽 그리고 침대 옆에 놓여 있는 침대만한 소파도 좋았다. 그러나 야오와랏Yaowarat 거리를 이리저리 헤매다 호텔 라운지에서 흘러나오는 나른한 재즈 라이브를 듣는 것이야말로 상하이 맨션에 머무르는 특권이었다. 복잡한 도시 방콕, 그 중에서도 삶의 온도가 가장 뜨겁게 느껴지는 복잡한 차이나타운에서의 하루를 보내고 루앙프라방으로 향했다.

이럴 수가! 수없이 드나들던 방콕에서 루앙프라방은 고작 1시간 35분 거리. 국내선 타는 기분으로 가볍게 갈 수 있는 지역인데 나는 이 곳을 왜 이제야 왔을까? 지도를 펼쳐보니 라오스는 태국,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다. 바다가 없는 동남아시아 유일의 나라라는 것도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대신에 거대한 메콩강이 라오스 영토의 대부분을 훑어 내리고 있었으니, 루앙프라방에서도 메콩강의 존재를 충분히 느낄 수 있겠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어느새 비행기는 작고 소박한 루앙프라방 국제공항에 사뿐히 착륙하고 있었다.
▶루앙프라방의 오후 시간을 흘려 보내는 법

시골 느낌 물씬 나는 길을 얼마간 달려 ‘헤리티지’란 멋들어진 단어를 앞에 붙인 한 호텔에 도착했다. 한적한 길 하나 너머엔 눈부신 해변 대신 키 큰 야자수와 속절없이 흐르는 남칸 강이 시선을 붙잡았다. 이 도시는 전체가 ‘유산’이니 호텔 앞에 헤리티지란 이름이 붙어도 이상할 것 없다. 유네스코가 1995년 이 도시 전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자 이후 도시의 건축물들은 유적 보호라는 차원에서 개발에 제한을 받는다. 그래서 더 매력적인 도시, 루앙프라방은 현재 동남아의 여행지 중 가장 ‘핫’한 곳으로 꼽힌다. 90년대엔 몇 명만 몰래 알고 싶은 비밀스런 곳이었지만 2000년대에 접어들어서면서 배낭여행자들이 하나 둘 찾아오기 시작했다. 유네스코 이후 각종 미디어들이 ‘죽기 전에 방문할 곳’ 시리즈에 이 곳을 단골로 꼽으며 호들갑을 떤 덕분이다. 급기야 2008년 <뉴욕타임즈>는 루앙프라방을 ‘꼭 방문해야 하는 여행지’ 1위에 올렸다. 한국인들도 루앙프라방 예찬자들의 물결에 동참했다. 그 놈의 ‘꽃보다’ 시리즈 때문이다. 5년 전엔 하나 밖에 없던 한국식당이 지금은 네 개나 된다고 루앙프라방 마니아를 자청하는 지인이 헛웃음을 지었다. 계획 없이 메콩 강변을 따라 걷다가 한국인이 운영하는 여행사도 하나 발견했고, ‘빅트리’란 유명한 카페도 지나치게 되었다. 빅트리는 이곳에 뿌리 내린 첫 번째 한국식당이란다. 네덜란드인 사진작가와 결혼한 한국인 여주인이 운영하는데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유럽여행자들에게도 인기다. 나는 이곳에서 루앙프라방의 마지막 끼니를 나누었다. 따뜻한 느낌이었다. 생각해보니 이곳도, 루앙프라방이란 곳도 그랬다. 뭐 어마무시한 대단한 관광지를 기대했었나? 미친 듯이 청춘을 불사를 유흥을 기대한 것도 아니었다. 딱히 내놓을 만한 대단한 것도 없는 이곳이 왜 이렇게 여행자들의 발길을 붙잡는 것일까? 왜 이렇게 사람들의 맘을 붙잡는 것일까? 왜 이렇게 미련이 남는 걸까? 사람들은 왜 루앙프라방을 떠나지 못하는걸까?

이곳에서의 첫 날은 아주 익숙한 여행지에서 보내는 하루처럼 모든 것이 자연스러웠다. 이상할 정도였다. 햇살 드는 호텔방에서 강 쪽을 내려다보며 까딱까딱 졸기도 했다. 레스토랑에 내려가면 언제나 감동적인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라오스는 커피의 나라다. 부라사리 헤리티지 호텔의 여주인도 이름난 커피 마니아였다. 이 클래식한 호텔을 좋아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가 커피임을 고백한다. 커피를 주문하면 마시기까지 지난한 과정이 기다린다. 다소 마음이 급한 사람은 커피를 마시기 전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으니 그냥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 일단 한 편에 준비된 10가지 커피 중에 맘에 드는 것을 고르라고 한다. 일일이 뚜껑을 열어 냄새를 맡으며 신중히 빈을 고르는 척 해야 한다. 직원들은 하나하나 설명을 곁들이며 취향에 맞는 빈을 골라주려고 최선을 다한다. 빈을 고르면 그제서야 그 선택된 빈으로 커피가루를 낸다. 클래식해 보이는 아주 오래된 기구를 사용해 커피를 내려준다. 프렌치 프레스를 사용하기도 하고 신기하게 생긴 옛날 방식의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기도 하고, 사이폰으로 천천히 천천히 내려 마실 수도 있다. 아마도 오래 전 이 곳을 지배했던 프랑스인들은 꽤 멋들어진 생활을 했던 것 같다. 지배자들이 라오스에 배타고 건너올 때 들고 왔던 가죽 트렁크가 TV 밑에 서랍장으로, 1830년대에 그들의 빌라에 장착되었던 방식의 커튼을 동그랗게 여는 샤워부스는 객실에 그대로 재현되었다. 콜로니얼 건축물을 리모델링한 부라사리 헤리티지 호텔은 겉모습만이 아니라 그 시대의 유산을 세심하게 잘 재현했다. 이곳에 머무는 동안 마치 내가 귀족이 된 듯했다. 시장 바게트와 요마 베이커리의 빵, 소녀가 내미는 구운 바나나도 궁금했지만 이 도시에 머무는 동안 오후 시간은 언제나 강을 바라보는 이 자리에서 커피타임으로 흘려 보냈다.
탁밧행렬
▶루앙프라방의 부지런한 아침

스트레스 없는 여행지, 라오프라방이 준 유일한 부담은 반드시 새벽의 ‘탁밧(Tak Bat)’을 봐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곳의 가장 볼만한 광경, 진기한 풍경 중의 하나인 ‘탁밧’은 도시를 뒤덮고 있는 80여 개의 사원에서 쏟아져 나온 승려들이 시주를 받는 행렬이다. 이 의식은 소승불교가 전파된 태국이나 라오스에서는 사실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대대적으로 매일 아침 탁밧을 목격할 수 있는 곳은 라오프라방이 유일하다. 나도 5시 반에 일어나 호텔에서 한 블록 떨어진 사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렌지 컬러 아니, 솜씨 좋은 요리사들이 아끼는 마법의 식재료 ‘샤프론’ 컬러의 가사를 입은 스님들이 일렬로 나와 조용조용 시주품을 건네 받는다. 찰밥, 바나나, 과일, 봉지에 들어있는 빵이나 쿠키 등이 시주 품목들이다. 무릎 끓고 앉은 신자들은 현지인, 불심 깊은 타지에서 온 종교인들, 호기심 어린 관광객들까지 다양하다. 간혹 섞여있는 서양인들은 연신 다리를 비틀면서도 준비한 음식이 떨어질 때까지 시주 행렬에 섞여 있는 모습이다. 탁밧 행렬은 한 시간 이내에 흩어졌다. 탁밧을 통해 스님들은 음식을 공급받고 구도자들은 정신적인 구원을 얻는다. 한때는 탁밧이 볼거리로 전락한 의식이라 하여 중단하자는 공론이 일기도 했었다. 쉴 새 없이 터지는 카메라 셔터가 그들의 명상을 방해하는 것이 아닐까. 사진을 찍는 입장이지만 더럭 신경이 쓰인다. 탁밧은 아름답고 이국적인 풍경이기 전 엄연한 종교 의식이다. 가벼운 볼거리가 아님을 기억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만약 탁밧에 참여하고자 한다면 어깨, 다리 등을 노출하는 복장을 하거나 스님들의 명상을 방해하는 어떠한 행동도 해서는 안된다. 스님들보다 머리를 높이거나 스님과 눈을 마주치려 하거나 말을 걸어서도 안되며 반드시 신발을 벗고 무릎을 끓고 앉아 있어야 한다. 엄격한 이들은 음식을 사서 공양하지 말라 한다. 특히 찰밥은 직접 지어야 한다고. 그러나 탁밧이 이루어지는 아침, 거리엔 어김없이 시주품을 팔고 있는 상인들이 있고 자기 손님들을 시주행렬에 동참시키는 여행사, 호텔 직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어쩌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탁밧’은 지켜주어야 할 루앙프라방의 전통이며 경건한 종교의식이라는 것을 모두가 기억했으면 한다. 탁밧 행렬이 사그라들면 선선한 아침공기가 따뜻하게 데워진다. 대부분의 리조트에서는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해 주는데,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는 도시의 아침도 싱그럽다. 아침시장에서 머물다가 결국은 바게트를 하나 사서 리조트로 돌아왔다.

▶루앙프라방의 느긋한 볼거리들

꽝시폭포
한낮 도시의 햇빛은 우산을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강했다. 시에스타를 즐기거나, 커피 향을 즐기며 달달한 시간을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햇살이 잦아들 때쯤 거리로 나와 이 도시의 최고 중심지 시사방봉(TH Sisavangvong)거리로 향했다. 시간 부자들의 천국이 눈앞에 펼쳐진다. 별 모양의 심벌을 달아맨 거리의 카페들은 제법 세련된 모습, 그 안에서 라오스 맥주인 라오비어를 즐기며 느긋하게 시간을 흘려 보내는 이들이 많이 보인다. 해가 질 무렵이면 석양 최고 스폿이란 푸시언덕에 올랐다가 야시장으로 가는 것이 코스다. 루앙프라방 최고 번화가에서 펼쳐지는 노천 야시장은 오후 5시쯤 시작해 9시까지 이어진다. 호객 행위가 없어 맘껏 어슬렁거릴 수 있다. 조악한 중국산 물건들 사이에 간간히 펼쳐진 진주를 찾기 위해선 안목을 가지고 찬찬히 돌아보아야 한다. 100% 핸드메이드로 만든 라오스 진품을 골라내야 하니까.

루앙프라방의 원래 단어 뜻이 ‘사원의 도시’란 의미인 만큼 사원도 큰 볼거리다. 80여 개의 사원들 중 왓씨엥통(Wat Xieng Thong)이 유명하다. 가장 아름다운 사원이라 알려진 이 곳은 1560년에 세워진 유서 깊은 곳이다. 요즘 스타일이 아닌가 할 정도로 알알히 박힌 아름다운 스텐글라스 벽과 구조물, 대웅전에 그려진 유명한 그림, 생명의 나무가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꽝시폭포도 볼만하다. 폭포가 거기서 거기지 하는 마음으로 기대 없이 갔다가 큰 후회를 했다. ‘꽝시’는 라오말로 사슴을 가리키는데, 사슴이 뿔을 들이받은 곳에서 물이 쏟아져 폭포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식물원 안에 들어온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장엄한 자연 속에 펼쳐진 폭포에서 거대한 물과 호수의 향연이 펼쳐졌다. 삼단 사단으로 흘러내리는 터키블루빛 폭포들이 계단식 논처럼 펼쳐지고 다시 아래로 이어져 웅덩이를 이루고 호수가 되었다. 사람들은 물 안에 뛰어들어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다. 꽝시폭포에 가려면 반나절 이상을 할애하고, 수영복을 챙겨가야 한다. 꽝시폭포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라도 이 곳에 다시 한번 와야겠다고 다짐하며 안타까운 발걸음을 옮겼다.

▶메콩강을 따라 흐르는 낭만, 선셋빌라에서의 석양

라오스의 북부에 위치한 루앙프라방은 인구 10만명도 안 되는 작은 도시다. 해발고도 700m에 위치해 날씨도 좋고, 앞으론 메콩 강, 뒤로는 산들이 펼쳐져 있다. 이곳에서 메콩강 크루즈는 필수다. 오래된 전통 스타일 배에 올라 눈앞에 시원하게 펼쳐지는 환상적인 메콩강 풍경을 즐기노라면 이곳에 내가 왜 왔는지, 왜 바다가 없어도 되는지 알 것 같다. 배 위 에서 마주한 석양은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있다. 불타는 메콩강을 바라보며 어깨를 어루만지는 연인도 있고 크루즈에 올라 셔터를 누르는 나 같은 관광객도 있지만, 메콩강이 펼쳐지는 수영장 벤치에 앉아 그 역사적인 광경을 매일매일 누리는 호사스런 여행자들도 있었다. 부라사리 헤리티지 호텔은 걸어서 도달할 수 있는 도시의 모든 것에 가까이 있다. 다음번엔 메콩강 전망의 리조트에 머물러 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다. 칵테일을 위해 잠시 들렀던 선셋빌라란 곳은 메콩강의 멋진 전망에 수영장까지 있는 독채형 빌라리조트였다. 이번엔 아니지만 가족과 함께 또는 맘 맞는 이들과 함께라면 조금 무리해볼 만하지 않을까.

에필로그 루앙프라방에선 아무도 서두르지 않고 조급해 하지 않았다. 그래서 여행자들은 이곳을 쉽게 잊지 못한다. ‘금의 도시(City of Gold)’, ‘신비로운 도시(Magical City)’라는 애칭이 있기도 한 라오스의 루앙프라방을 잘 즐기는 법은 느릿느릿, 느릿느릿, 이 단어를 되뇌며 어슬렁거리기. 향긋한 공기에 커피향이 실리고, 느긋한 햇살이 메콩강에 내려 앉으면 그저 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도 오늘 같으니 미래가 하나도 두렵지 않았다.

여행정보

시차 한국보다 2시간 늦다.

항공 루앙프라방 직항편은 없다. 베트남항공을 이용, 하노이를 경유해 가거나 타이항공을 이용해 방콕을 경유해 들어간다.

통화 ‘킵(kip)’, 1달러에 8200킵 정도(2015년 11월 기준)

날씨 5월에서 6월 우기를 제외하면 연중 여행하기 좋다. 평균 기온이 30도를 넘지 않는 11월부터 1월까지가 베스트 시즌.

숙소추천

▶부라사리 헤리티지(Burasari Heritage) www.burasariheritage.com◀

44-47,Unit 03,Khiri Village,Kingitsarath Rd, Luang Prabang /+856 071 255031

1830년대 럭셔리를 잘 표현한 부티크 호텔이다. 객실 23개에 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한다. 관광지들을 도보로 돌아보기 좋은 위치이며 19세기 식민지 시절의 인도차이나 문화를 반영한 품위있는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루앙프라방에서 ‘커피가 가장 맛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선셋빌라(Sunset Villa By Burasari) http://sunsetvilla.burasari.com◀

Ban Saylom, Luang Prabang / +856 71 255 031-2

메콩 강 최고 전망빌라로 독채로 대여가 가능한 럭셔리 리조트다. 수영장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하이 맨션(Shanghai Mansion) www.shanghaimansion.com◀

79-481 Yaowarat Rd. Samphantawong, Bangkok ACCESS / +66 (0)2-221-2121

1930년대 상하이를 재현한 아름다운 부티크 호텔. 복잡한 차이나타운의 오아시스 같은 휴식처로 가격대비 훌륭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과 사진 조은영 여행작가(㈜어라운더월드) 협조 아일랜드마케팅(www.islandmarketing.co.kr)]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509호 (15.12.2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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