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북 이틀째 '심각한' 스모그..24일 한반도 다다를 듯

2015. 12. 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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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 한반도와 가까운 중국 동북지방에 21~22일 이틀 연속 '심각한 수준의' 스모그가 발생했다. 스모그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공장 매연. (중국 중화망 캡처) 2015.12.22 realism@yna.co.kr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한반도와 가까운 중국 동북지방에 이틀 연속 '심각한 수준의' 스모그가 엄습했다.

특히 이번 스모그는 오는 23일 오후께 서북풍을 타고 한반도 쪽으로 이동할 전망이어서 한국도 다음날이면 다시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2일 중국 환경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현재 랴오닝(遼寧)성 안산(鞍山)시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가 342㎍/㎥를 기록했다.

또 잉커우(營口)와 판진(盤錦) 역시 각각 328㎍/㎥와 327㎍/㎥를 기록하는 등 랴오닝 3개 도시가 모두 '매우 심각한'(嚴重) 수준의 공기오염을 나타냈다.

300㎍/㎥ 이상의 스모그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24시간 평균 25㎍/㎥)의 13배 이상에 해당하는 기록적인 수치이다.

이밖에 랴오닝성 선양(瀋陽) 258㎍/㎥, 진저우(錦主) 235㎍/㎥, 푸신(卓新) 215㎍/㎥ 등 상당수 지역에서 '심각한'(重度) 수준의 스모그가 발생했다.

특히 스모그가 발생한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 밤 오염물질이 도심에 덮였다가 오전 바람이 불면서 농도가 약해졌으나 안산, 잉커우, 판진 등 공업단지 밀집지역에선 오전 내내 공기오염 농도가 상승했다.

환경당국은 각 도시의 오염물질 유발업체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오염물질 배출량을 저감하기 위해 대규모 공단, 제조업체 등에 대해 생산량을 줄이도록 하는 등 고강도 대응에 들어갔다.

그러나 오는 23일께 오후부터 스모그 농도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돼 별도의 스모그 경보는 발령하지 않았다.

랴오닝성 환경당국은 "이번 스모그가 23일 오전부터 북서풍을 타고 이동하면서 점차 약화되고 같은 날 오후 맑은 날씨가 돌아올 전망"이라며 당분간은 바깥 출입을 자제하고 개인위생 등에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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