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팥죽 유래, 붉은색 나쁜 기운 없애고 전염병 예방

정재호 2015. 12. 2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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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팀] 22일 동지를 맞아 이날 즐겨먹는 동지팥죽 유래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 음력 11월에 들며 보통 양력 12월 22~23일 경으로 북반구에서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낮아 1년 중 밤의 길이는 가장 긴 날이다.

예로부터 한국에서는 동지가 되면 팥죽을 즐겨 먹었다. 즉 동지팥죽 유래는 팥죽의 붉은색으로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함에서 비롯됐다는 게 통설이다.

또 찹쌀로 새알심을 만들어 먹는 사람의 나이만큼 팥죽에 넣어 먹었던 풍습도 동지팥죽 유래와 무관치 않다.

‘작은 설’이라 불리는 동지는 이날을 기점으로 태양이 다시 부활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 옛 사람들은 ‘동지가 지나야 한 살을 더 먹는다’고 하기도 했다.

한편 동의보감에 따르면 팥은 기가 잘 순환하도록 돕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팥은 곡류 중에서도 비타민 B1이 가장 많이 들어 있어 피로물질 배출과 세포 재생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돼 붓기를 빼고 혈압을 낮추는 효소의 양을 증가시키는 효능도 있다.

정재호 (kem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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