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 이야기>황칠나무, 뿌리줄기 달여 마시면 당뇨에 효과

기자 2015. 12. 14. 14: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옻칠 천년, 황칠 만년’이라는 말이 있듯이 신(神)이나 황제의 옷인 곤룡포, 용상, 나전칠기 등에 헌정품으로 사용했다.

고려 시대에는 옻칠보다 황칠이 우수해 불상, 나전칠기에 사용했다. 황칠은 옻칠과 같이 나무에 상처를 내어 수액을 받아 쓴다. 황칠은 방충성과 내구성이 옻칠보다 훨씬 좋다고 알려져 있다.

황칠나무는 독이 없어 약용, 식용, 관상용으로 가치가 높다. 약초로 쓸 때는 줄기와 뿌리를 캐서 말려서 쓴다. 봄에 새순을 따서 그늘에 말려 물에 우려 차(茶)로 마신다.

여름보양식으로 황칠닭백숙도 만들어 먹는데 옻에 약한 사람은 먹지 않는다. 옻닭처럼 가려움증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풍하이(楓荷梨)라 부르는데 주로 당뇨병, 편두통, 월경부조 등에 다른 약재와 처방한다.

당뇨에는 뿌리줄기 50g에 물 70㎖를 넣고 달인 액을 반으로 나누어 아침저녁으로 복용한다. 민간에서는 피를 맑게 해준다고 해 간 해독에 쓴다.

정구영 한국토종약초나무연구회장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