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3000편 활용.. 실용 중국어 콘텐츠 무료 제공

박기석 조선에듀 기자 2015. 12. 14.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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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교육기업 리틀팍스, 중국어 교육 서비스 퀴즈·음원·단어장 등 자료 '다양' 난도 따라 누구나 맞춤 학습 가능

"우리나라에서 중국어를 배우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으며 중국어를 배우려는 목적도 다양합니다. 이들의 니즈를 파악, 중국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려 실용적인 중국어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습니다."

15년 동안 애니메이션 동화를 통해 영어교육에 나섰던 리틀팍스가 지난 7일 중국어교육 서비스를 시작했다. 양명선 리틀팍스 대표는 "국내 중국어 교육 콘텐츠의 대부분이 한어수평고시(HSK)에 집중돼 있다"며 "리틀팍스의 다양한 콘텐츠로 실용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등 양질의 콘텐츠 무료 이용

최근 론칭한 '리틀팍스 중국어'는 중국어를 배우려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쉽고 재미있게 중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리틀팍스가 가지고 있는 3000여 편의 애니메이션을 활용한다. 그중 중국어 학습에 적합한 작품을 엄선하고 번역·감수·더빙의 작업을 거쳤다. 해당 분야 전문가, 중국 현지의 교육기업과 협업했다. 이를 홈페이지(chinese.littlefox.com)에 무료로 공개해 많은 사람들이 중국어를 공부할 수 있게 했다. 양 대표는 "중국어는 어려운 언어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는 데 신경 썼다"고 했다.

"새로운 언어를 꾸준히 공부하려면 재미를 느껴야 합니다. 리틀팍스 애니메이션은 역사, 인물, 추리물, 고전, 판타지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피노키오의 모험' 등 명작 동화와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로 중국어를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이를 중국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시청각을 동시에 자극해 줍니다. 나이가 어린 학생이나 중국어를 처음 시작하는 초급자에게 특히 효과적입니다. 줄거리가 있는 애니메이션의 교육 효과는 이미 15년간 리틀팍스의 영어교육 서비스를 통해 입증됐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새롭게 발표하는 콘텐츠는 학습자에게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합니다."

리틀팍스 중국어는 무료 서비스임에도 서비스 품질과 콘텐츠가 뛰어나다. 중국어를 배우기 전 기초 상식을 알려주는 '니하오 중국어'와 성조·운모·성모 등 중국어 발음을 배울 수 있는 콘텐츠를 새롭게 제작했다. 짧고 리듬감이 있는 중국어 동요를 공개해 중국어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기초 실력을 쌓는 데 도움을 준다. 이 밖에 ▲퀴즈 ▲단어장 ▲원문·해석 ▲프린터블북(동화책) ▲음원 ▲단어학습게임 ▲병음학습게임 등 학습자료도 제공한다. 학습자의 몰입도를 향상시켜 중국어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도 쉽게 학습할 만하다.

◇실제 중국어 표현 배우도록 실용성 강조

리틀팍스 중국어의 애니메이션 콘텐츠는 현지인 언어 습관과 표현 방식, 생활 풍습 등 실제 중국어 표현을 배우는 데 중점을 둔다. 학습자들이 배운 내용을 실생활에 바로 적용해 사용할 수 있을 정도다. 기존 리틀팍스 영어 애니메이션을 단순히 번역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어 학습에 최적화한 콘텐츠를 선별했으며 영어와 중국어의 작은 차이라도 반영했다. 배경음악과 애니메이션을 수차례 수정했다. 모든 제작 과정에서 중국어 전문가가 번역, 감수를 맡고 현지 원어민 성우가 직접 더빙했다. 리틀팍스 애니메이션은 난도에 따라 총 6단계로 구성돼 있다. 학생은 물론이고 성인이 학습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리틀팍스의 교육 방식은 양 대표의 경험에서 비롯됐다. 그는 지난 1996년 미국 생활 중 초등학생이던 두 자녀에게 많은 영어 동화책을 읽어줬다. 자녀들이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면서 영어공부하는 데 흥미를 보였던 것이다. 동화 콘텐츠와 언어 교육이 결합된 게 이때다. 리틀팍스 콘텐츠들은 그 우수성을 전 세계에서 인정받았다.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국무총리 표창 등 국내외 수상 경력이 다양하다. 양 대표는 "리틀팍스를 통해 영어교육 서비스를 먼저 제공하고 나중에 다른 외국어 교육에도 접목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중국어를 리틀팍스의 제2외국어 중 첫 번째로 선택했다. 경제·문화적으로 활발하게 교류하는 한중 관계를 고려했다. 리틀팍스 홈페이지에 영어교육의 효과를 실감한 회원들이 중국어교육 서비스를 꾸준히 요구했다. 고객들의 반응이 리틀팍스 중국어의 탄생에 원동력이 된 셈이다. 그는 "리틀팍스는 많은 사람들이 세계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듣고 말하고 읽고 쓸 수 있게 돕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다양한 언어를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만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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