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현승재 교수, 미얀마서 무료 수술 지원

김봉수 2015. 12. 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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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기형 어린이 위한 무료수술 통해 건강한 새 삶 선물
분당서울대병원 현승재 교수가 미얀마에서 현지의료진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치료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이철희) 척추센터 현승재 교수가 전문 의료봉사단체 버터플라이 파운데이션(Butterfly Foundation)과 함께 미얀마 만달래이(Mandalay, Myanmar)에서 척추기형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수술을 지원하고 돌아왔다.

버터플라이 파운데이션(Butterfly Foundation)은 도미니카공화국과 베트남 등 의료낙후 지역에 전문 의료팀을 파견하여 척추기형 어린이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하고 있는 구호단체로 현승재 교수는 2011년부터 이 단체의 척추외과의로 참여하고 있다.

미얀마 정형외과학회의 요청으로 지난 11월 23일부터 1주간 미얀마 만달래이 관절병원(Mandalay Orthopaedic Hospital)에서 15명의 척추기형 환아들에게 척추교정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였다. 첫날 수술 받은 측만증 어린이는 미얀마에서 시행된 최초의 척추측만증 환자로 기록되게 되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척추센터 현승재 교수.

아울러 현지에서 진행하는 수술과 진료지원 만큼이나 현지 의료진의 교육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되어 미얀마 정형외과학회에서 개최한 척추측만증 심포지엄에 참석하여 척추측만증 및 척추기형의 진단과 수술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척추센터 현승재 교수는 "미얀마에서 최초로 시행된 척추측만증 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제때 치료받지 못해 고통 받으며 지내는 척추측만증 어린이들이 있다면 어디든지 찾아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헬스팀 김봉수 기자 bs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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