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미얀마서 '사랑의 인술'

이정하 2015. 12. 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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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이정하 기자 =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이철희)은 척추센터 현승재 교수가 전문 의료봉사단체 버터플라이 파운데이션(Butterfly Foundation)과 함께 미얀마 만달래이(Mandalay, Myanmar)에서 척추기형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수술을 지원했다고 하고 돌아왔다.

버터플라이 파운데이션(Butterfly Foundation)은 도미니카공화국과 베트남 등 의료낙후 지역에 전문 의료팀을 파견해 척추기형 어린이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하고 있는 구호단체로, 현승재 교수는 2011년부터 이 단체의 척추외과의로 참여하고 있다.

현 교수는 미얀마 정형외과학회의 요청으로 지난달 23일부터 1주간 미얀마 만달래이 관절병원(Mandalay Orthopaedic Hospital)에서 15명의 척추기형 환아들에게 척추교정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첫날 수술 받은 측만증 어린이는 미얀마에서 시행된 최초의 척추측만증 환자로 기록됐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수술과 진료지원 만큼이나 현지 의료진의 교육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돼 미얀마 정형외과학회에서 개최한 척추측만증 심포지엄에 참석해 척추측만증 및 척추기형의 진단과 수술에 대한 강의도 진행했다.

현 교수는 "미얀마에서 최초로 시행된 척추측만증 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제때 치료받지 못해 고통 받으며 지내는 척추측만증 어린이들이 있다면 어디든지 찾아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ungha9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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