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조 창고에서 듣는 '겨울 클래식'

김고금평 기자 2015. 12. 9.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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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10일 대림창고에서 '창고음악회:클래식 팩토리'..낭만주의 곡들 연주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서울시향, 10일 대림창고에서 '창고음악회:클래식 팩토리'…낭만주의 곡들 연주]

아직도 공장의 흔적을 쥐고 있는 창고에 클래식 악단이 찾아가 은은한 향기를 내뿜는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공연으로 준비한 무료 음악회 덕분이다.

서울시향은 10일 오후 8시 공장 지대에서 젊은 아티스트들의 주요 활동 무대로 변모한 성수동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인 대림창고에서 ‘서울시향의 창고음악회:클래식 팩토리’를 개최한다.

1970년대 정미소로 지어진 대림창고는 90년 이후 20여 년간 물건 보관 창고로 이용되다 2011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그간 패션 행사를 비롯해 전시회,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렸지만, 클래식 공연이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에선 최수열 서울시향 부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단원 60여 명이 참가한다. 협연 무대에선 젊은 거장으로 꼽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과 서울시향의 비올라 수석 홍웨이 황이 함께 한다.

이들은 브루흐의 ‘로망스’와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차이콥스키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 등 추운 마음을 풀어줄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걸작을 준비했다.

창고음악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의 좌석 없이 스탠딩 석으로 운영된다. 9일까지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www.sdfac.or.kr)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서울시향은 앞서 9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최수열 부지휘자의 지휘로 시민을 위한 무료 음악회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시향의 음악선물’을 연다.

김고금평 기자 dann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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