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된 창고에 울려 퍼지는 오케스트라 선율

2015. 12. 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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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성수동 '대림창고'서 무료 음악회

서울시향, 성수동 '대림창고'서 무료 음악회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40년 된 창고에서 이색 클래식 음악회가 열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0일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의 복합문화공간인 대림창고에서 '서울시향 창고음악회: 클래식 팩토리'를 연다.

성수동은 과거 낡은 공장과 수제화 제조업체가 밀집된 도심 속 산업지대였다. 2010년부터 성수동 일대에 옛 공장을 개조한 상점과 문화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문화의 거리로 변모했다.

이번 공연이 열리는 '대림창고'는 1970년대에 정미소로 지어져 1990년대부터 20년 동안 물건 보관용 창고로 사용되다가 2011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40년이 넘은 오래된 외벽과 녹슨 철문, '대림창고'라는 이름은 그대로 남겨둬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최근 패션 브랜드 행사와 전시회, 콘서트 등 각종 문화행사가 이어지고 있지만, 클래식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민을 위한 무료 음악회로, 최수열 서울시향 부지휘자의 지휘로 서울시향 단원 60여 명이 연주한다.

'젊은 거장'으로 꼽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과 서울시향의 비올라 수석 홍웨이 황의 협연으로 브루흐의 '로망스'와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차이콥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 등 겨울에 어울리는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걸작을 들려준다.

별도 좌석 없이 서서 관람한다. 예매는 오는 9일까지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www.sdfac.or.kr)에서 선착순으로 1인 2매에 한해 할 수 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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