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 인근 아파트가 지역 랜드마크

한국아이닷컴 이슬 기자 2015. 12. 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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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분당 등 혁신학교와 가까울수록 집값 최대 5천만원 정도 비싸 -'광교상현 꿈에그린' 등 연내 혁신학교 배정되는 단지 주목

혁신학교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우수한 교육 여건 덕분에 지역 내에서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상황이다.

혁신학교는 학급 인원이 25명 이하로 운영되며 학교는 자율적인 운영권을 가진다. 올해 3월 기준으로 경기도가 가장 많은 356곳의 혁신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경기도는 혁신학교를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서울은 89곳의 혁신학교가 있으며 올 초에는 부산과 인천에서 각각 10곳의 혁신학교가 선보였다. 제주와 세종시에서도 혁신학교가 지정되는 등 전국적으로 운영되는 추세다.

혁신학교 배정여부에 따라 집값 차이가 크게 나는 곳도 있다. 대표적인 곳이 판교신도시의 ‘보평학군’이다. 혁신학교인 보평초등학교 배정 여부에 따라 집값차이가 벌어져 학부모들 사이에서 붙은 이름이다. 이 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백현마을 1~2단지, 봇들마을 7~9단지는 그래서 인기다. 특히 보평초·중·고를 울타리처럼 둘러싼 봇들마을 8·9단지의 집값상승이 매섭다.

‘봇들마을휴먼시아 8단지아파트(2009년 11월 입주)’는 보평초등학교를 비롯해 보평중·고등학교가 바로 옆이다. 전용 84㎡의 경우 지난 7월 9억원(6층)에 거래될 정도로 지역에서 인기다. 반면 대로(왕복 8차선)를 건너야 하고 학교와 도보로 800m 정도 떨어져 있는 ‘백현마을 휴먼시아5단지(2009년 10월 입주)’의 경우 전용 84㎡가 지난 7월 8억5천(7층)에 거래됐다. 학교와 가까운 단지가 5천만원 정도 더 비싼 것. 두 단지는 판교역(신분당선)까지는 400m로 비슷하다. 오히려 신세계백화점 판교점은 백현마을 휴먼시아5단지가 더 가깝지만 ‘혁신학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집값 상승폭도 거세다.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휴먼시아8단지’는 2년 새 집값이 5천만원 넘게 올랐다. 단지는 혁신학교인 서정초등학교와 도보로 400m 거리다. 전용 84㎡의 경우 2013년 9월 4억7백(4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9월에는 4억6천(4층)에 팔렸다..
이러한 혁신학교 인근 단지 인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평가다. 부동산 전문가인 정모씨(44세)는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춘 지역으로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모이는 것은 분양시장에서 불변의 법칙 중 하나”라며 “혁신학교 인근이 새로운 명문 학군으로 떠오른 경우가 많아 거주 아파트가 혁신학교에 배정되는지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혁신학교에 배정되는 새아파트는 어디
혁신학교에 배정되는 단지는 연내 노려볼 수 있다. 우선 한화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선보인 ‘광교상현 꿈에그린’이다. 혁신학교인 매봉초가 단지에 거주하는 자녀들에게 배정됐다. 뿐만 아니라 인근에 상현중(혁신학교), 상현고, 서원중, 서원고 등 명문학교가 있어 학부모들의 교육열을 만족시켜주기에 충분하다. 특히 수지구는 올해도 수능 만점자가 나오는 등 우수한 학군으로 유명하다.

삼성물산은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일대에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9~123㎡ 총 668가구 규모며 416가구가 일반 분양 몫이다. 혁신초등학교인 삼일초가 단지 바로 옆에 있다. 그 외 사당중, 경문고(자율형사립고) 등이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한라는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 C5블록에서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3차'를 분양중이다. 전용 84㎡ 단일 면적에 총 1304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혁신초등학교인 서촌초가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힐스테이트 중앙'을 분양 중이다. 중앙주공1단지 재건축사업이며 전용면적 59~99㎡ 총 1152가구 규모로 이중 65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혁신초등학교인 안산중앙초와 중앙중학교가 단지와 인접하다.

한국아이닷컴 이슬 기자 dew0514@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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