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이슈] 한장 남은 증시 달력..연말 '산타랠리' 오나

기자 2015. 12. 4. 15:1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라이브머니 '재테크이슈' - 곽상준 신한PWM 압구정센터 PB팀장

유럽중앙은행이 어제 내놓은 추가 양적완화 안에 따라 우리나라 경제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환율 추이에 따라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리라는 우려도 있지만, 유로가 약해지면 한국 기업 수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ECB의 양적완화가 우리나라 실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효과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지금은 긍정적인 영향 가능성과 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비가 동시에 필요한 것 같다.

또 연말 증시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산타 랠리와 함께 연말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라는 의견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 연말 증시 전망, 곽상준 PB팀장님과 얘기 나눠보겠다.

◇ 글로벌 이슈 폭탄…연말 증시 전망은? 

연말 배당시즌이 다가오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최근 저금리가 기조화 되고, 은행 예금 금리가 1%대까지 추락하게 되자, 대체 투자로 주식 자산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식 배당률이 높게 여겨지는 상황이 열려 유럽의 양적완화도 한국 증시에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유럽 투자자금의 캐리트레이드가 한국 시장에 과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 남아 있으나 12월 실제 금리 인상 시현 이후에는 금리인상 영향력은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연말 시즌과 내년 초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함께 작용하고 있고, 확대된 유동성 자금의 투자 기회 탐색 구간도 지속되고 있다.최근 기관들의 매매 태도를 보면, 투자 기회를 엿보는 흐름들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또 하나, 11월 들어서면서부터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꺾이는 흐름을 보이는 것도 주식시장에서는 수급적으로 유리한 환경이다

과거 연말 효과를 보면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코스피의 12월 평균 수익률이 2.0%를 기록했고, 13번 가운데 9번 올랐다. 그러나 최근 2년 동안은 연말 성과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연말 효과를 주도하던 외국인의 수급 부재가 그 원인이었다.

◇ 주식 양도세 강화…매도 폭탄 나올까?

투자자들 입장에서 혼란스러운 부분이 생겼다. 주식 시장에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을 확대하는 세법 개정안이 법안을 통과해 대기 중이기 때문이다. 주식 양도세는 대주주 요건이 핵심 사안이다. 2013년 7월에 개정을 통해 코스피 시장에서 대주주는 지분 2%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을 보유라는 요건을 총족해야 했다. 그러나 또 한번의 세법 개정으로 내년 4월부터 지분 1% 이상 또는 25억원 이상으로 그 범위가 2배 넓어졌다.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2015년에 25억원 이상 지분을 가지고 있으면 세법 개정안이 4월부터 이기 때문에 1월~3월 사이에는 세금을 내지 않지만, 4월 이후에는 매도하면 세금을 내야 한다. 또 지분을 연중 한번이라도 1%가 넘으면 대주주로 인식해 내년 1월부터 모두 세금 부과한다.

무엇보다 투자자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은 대주주에 포함되는 범위이다. 소득세법 시행령 157조에 따르면 대주주 요건은 본인 외에도 6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 배우자, 친생자로서 다른 사람에게 친양자 입양된 자의 주식까지 모두 포함되어 계산된다.

예를 들면 사촌인 C씨는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3억원에 불과하지만, 대주주에 해당되므로 주식을 팔 때 양도소득세 (1년 이상 보유시 차익의 22%, 1년 미만 보유시 대기업은 차익의 33%)를 내야 한다. 양도소육세율도 코스피는 양도 차익 20%, 코스닥은 10%였지만, 법이 개정되면 두 시장 투자자 모두 20%로 조정된다.  

따라서 자신이 대주주에 해당되는지 여부는 개인이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올해 주가가 급등한 중소형주, 주식 가격이 싸서 개인투자자들도 3~4%씩 지분을 살 수 있는 소형주를 보유하신 분들은 주의해야 한다. 대주주가 주식을 매도할 경우에 분기말 후 2개월 이내에 자진신고해야 한다. 내년 4월에 주식을 팔았다면 2분기 말이 끝난 뒤 2개월 이내인 6월~8월까지이다.

◇ 주식 양도세 범위 확대대처법은?

파생 상품 거래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서도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과세는 내년 1월 1일부터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당초 과세 법안은 파생 상품 투자로 발생한 양도차익에 20% 세율을 부과하도록 되어 있지만 탄력 세율 10%를 적용할 수 있어 실제 세율은 10~30%에 이를 전망이다. 파생시장 양도차익 과세는 세계 최초로 시행 되는 경우이다. 또, 현물과 합산 차익에 대한 과세 없이 단독적으로 선물 시장에서만 양도차익에 과세하는 건 세계에서 유일한 수준이다.

일종의 헷지 거래 시장인 선물시장에 대한 위축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법인들의 경우 법인세 납부로 차익과세 없이 종결될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들은 한국과 조세협약으로 해당국에서 정해진 대로만 세금 납부하면 차익과세가 종결된다. 결국 개인들에게만 추가 과세 하는 쪽으로 과세 방향이 잡힌 것이다.

문제는 개인들의 거래가 줄 수 있고, 그렇게 되면, 기관과,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거래를 해야 하는 카운터 파트너 수요가 줄어서, 실제 총 거래도 급격히 줄 수 있어 증거금 강화 이후 선물 거래 수준이 급감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부분도 선물 파생 시장 거래량 감소에 상당한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연말, 내년 증시 흐름은?

결국 정부의 세법 전략이 시장 수급에는 긍정적일 것이 없는 뉴스인 셈이다. 결국 시장은 배당 기대감과 내년 기대감 그리고 과세 우려감과 금리인상 우려감 속에서 한해를 마무리하게 될 것 예상된다. 결국 시장이 호쾌한 방향으로 가닥을 잡으려면 내년도 상황을 봐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올해는 상방에 대한 욕구가 있으나, 매도 물량으로 나오게 될 주식들도 상당하기 때문에, 기대했던 산타랠리까지는 기대난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시장이 배당 등에 대한 욕구등도 살아 있고, 대체자산 대비 주식자산이 저렴하기 때문에 하락 쪽으로 방향을 잡지도 않을 것 같다. 결국 크지 않은 박스 안에서 작은 변동성을 가지다가, 내년도 기대감과 함께 상승하는 흐름을 보여주게 될 것을 기대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www.SBSCNBC.co.kr )

☞ SBSCNBC 공식 [페이스북][트위터][모바일 앱] 바로가기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