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평생학습관 설치' 둘러싸고 갈등 격화

2015. 11. 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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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대전 서구가 '평생학습관 설치'를 둘러싸고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대전 서구의원들은 30일 낸 성명서를 통해 "반 의회민주주의적인 처신을 한 장종태 서구청장은 각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평생학습관 설립 사업'을 추진하는 장종태 서구청장을 겨냥해 "의회에서 심의 중인 안건인데도 각 동에 (평생학습관 설립 홍보 문건 배포) 업무지침을 내리는 등 의회를 압박하는 추태를 보였다"며 "의회가 집행부에서 부의한 안건을 무조건 찬성해야 하느냐"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 '꼼수 작태', '품격 없는 행위', '악행' 등 다소 거친 표현을 써가며 구청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장종태 서구청장은 "1년 가까이 준비했고, 의원들도 행자위에서 의결한 것"이라며 "집행부는 구민을 위한 정책을 입안하고 이를 구민에게 알릴 의무가 있다"고 맞받았다.

그는 "파행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는 서구의회가 자성과 사과가 아닌 막말로 구청장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에 암담함을 느낀다"며 "이럴 거면 구민들을 모셔서 공개토론을 하자"고 말했다.

서구의회는 앞서 지난달 23일 열린 223회 2차 본회의에서 '평생학습조례안 일부 개정안'을 야당 의원의 반발에도 박양주 의장(새누리당) 직권으로 상임위로 돌려보냈다.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 간 고성과 몸싸움으로 회의장 안에 소란이 이는 등 파행을 겪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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