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정보 알려주는 똑똑한 '강남순환로'

허우영 2015. 11. 2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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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하이웨이 기술 적용.. 내달 ITS 사업자 선정

내년 5월 개통 예정인 강남순환고속도로가 첨단 기술을 대거 접목한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도로로 만들어진다.

29일 서울시와 강남순환도로주식회사 등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강남구 수서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22.4㎞ 길이의 강남순환로 ITS 사업자가 다음달중 선정된다. 이 프로젝트는 총예산 57억원으로, 올해 발주된 ITS 사업 가운데 세종∼대전 C-ITS 사업에 이은 두 번째 규모다.

강남순환로는 민자사업 구간인 금천구 시흥동(금천영업소)∼서초구 우면동(선암영업소) 12.4㎞ 구간은 내년 5월 19일 개통하고, 나머지 금천구 독산동∼시흥동(2.5㎞)과 우면동∼수서동(8.0㎞) 구간은 시 재정사업으로 오는 2018년 7월 개통할 예정이다.

시는 민자 구간의 공정률이 80%를 넘어섬에 따라 도로의 원활한 소통과 서부간선로, 남부순환로 등 주변 도로에 미치는 교통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달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 5월까지 민자구간에 대한 시스템 구축을 끝내고 나머지 구간은 추후 공사 진척 상황에 맞춰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도로에 관악(4.5㎞), 신림1(0.6㎞), 신림2(2.2㎞), 서초(2.6㎞) 등 터널이 많아 도로 곳곳에 도로전광표지판(VMS)을 설치해 교통안전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도로 곳곳에는 통행 차량을 실시간 검지하는 영상·도로수집 장치(VDS)를 설치한다. 터널 안에는 차량이용제한신호등(LCS), 경고정보표지판(QWS), 속도제어표지판(SCS) 등을 설치해 안전 운행을 돕는다.

특히 국토부가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 스마트 하이웨이 기술도 일부 적용한다. 스마트 하이웨이는 차량과 차량, 차량과 교통시설물이 실시간 통신을 통해 전방에서 발생하는 교통소통·상황 정보를 주고받아 사고를 막는 차세대 ITS다.

시는 스마트 하이웨이가 아직 시범사업 중인 것을 감안해 강남순환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소통·상황 정보를 운전자의 스마트폰이나 내비게이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 운전자의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을 소형 VMS로 활용해 원활한 소통과 교통량 분산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교통소통·상황 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에서 모두 관리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민자구간은 내년 5월까지 ITS 설치와 시범 운영을 끝내고 재정도로는 내년 말까지 설치해 최적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ITS 설비를 설치하고 스마트 하이웨이 서비스를 도입해 정체구간을 우회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통소통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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