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스타 골프 실력은?..맥과이어·로모 '프로급'

2015. 11. 2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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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스타 샘프라스도 핸디캡 0.5..바클리는 핸디캡 36

테니스 스타 샘프라스도 핸디캡 0.5…바클리는 핸디캡 36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미국 4대 프로 스포츠로 풋볼,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를 꼽는다.

이들 4개 스포츠 정상급 선수들은 엄청난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어마어마한 액수의 돈을 번다.

테니스와 골프도 이들 4대 스포츠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벌어들이는 수입도 많다.

이들 프로 스포츠 정상급 선수들은 평소에는 자신의 종목에 열중하지만 취미로는 골프를 즐기는 경우가 많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에 버금가는 뛰어난 실력을 뽐내기도 한다.

미국 프로 스포츠 선수 가운데 현재 최강의 골프 실력자는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쿼터백 토니 로모이다.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로모의 공식 핸디캡은 +3.3이다. PGA투어 선수급 실력이다. 로모는 US오픈 예선에 출전한 적도 있다. 비록 2차 관문에서 낙방했지만 프로 선수들과 겨뤄도 되는 실력임을 과시했다.

로모는 현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핸디캡' 보유자이기도 하다.

왕년의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도 투어 선수 버금가는 골프 실력을 뽐낸다. 맥과이어의 공식 핸디캡은 +2.2이다.

거구에서 뿜어나오는 엄청난 장타뿐 아니라 코스 매니지먼트도 뛰어나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전설적 3루수' 마이크 슈미트는 메이저리그에서 은퇴한 뒤 PGA 시니어투어의 문을 두드릴 만큼 골프 실력과 골프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핸디캡 +1.1의 슈미트는 골프 선수로 전향을 선언하고 시니어투어대회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기도 했다.

미국 프로풋볼 사상 가장 뛰어난 와이드리시버 가운데 한명으로 꼽히는 제리 라이스도 골프 실력에서는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실력자다.

라이스 역시 '플러스 핸디캡'을 자랑한다. 핸디캡 +0.7의 라이스는 그러나 PGA 2부투어에 도전했다가 쓴맛을 보고 투어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78승을 올리고 은퇴한 쿠바 출신 투수 리반 에르난데스는 핸디캡 0의 수준급 골퍼다.

북미아이스하키(NHL) 명예의 전당 회원인 브레트 헐도 핸디캡 0의 스크래치 골퍼다. 빙판을 누비던 헐은 아주 빠른 그린에서도 퍼팅을 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타이거 우즈가 PGA투어를 석권할 때 '테니스 황제'로 군림한 피트 샘프러스도 골프 고수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고급 회원제 벨에어 컨트리클럽에 신고한 그의 골프 핸디캡 0.5이다. 이런저런 골프대회에 모습을 많이 드러내는 다른 선수와 달리 '은둔형' 골프를 즐기지만 함께 쳐본 프로 선수들은 '대단한 실력자'라고 입을 모은다.

테니스 스타 이반 렌들도 핸디캡 2를 신고한 수준급 실력이다. 그는 딸 셋을 모두 골프 선수로 키웠다.

톰 글래빈, 존 스몰츠, 그레그 매덕스 등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선발투수 3인방도 골프 실력은 투어 선수 버금간다. 핸드캡 1.6인 스몰츠는 라이스에 이어 PGA 2부투어에 도전했지만 성공하지는 못했다.

지난 4월 PGA 투어 선수 키건 브래들리는 "스몰츠가 PGA 투어 선수들과 내기 골프를 자주 치는데 칠 때마다 돈을 잃는다"고 ESPN에 폭로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마이클 조든, 웨인 그레츠키, 앤디 페티트, 스테판 커리, 라파엘 나달도 골프 실력이 상당하다. 하지만 이들은 프로 선수와 대결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골프를 열광적으로 즐기면서도 실력은 형편없는 '골프 지진아' 스타 플레이어로는 미국프로농구(NBA)의 간판 파워포워드 출신 찰스 바클리와 '미스터 양키스' 데릭 지터가 꼽힌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바클리의 핸디캡은 36, 지터는 35라고 보도한 바 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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