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매거진]고마운 그에겐.. 향기로 기억되는 '행복한 순간'을 선물하자
[동아일보]
《행복한 순간은 향기로 기억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향기가 따스하고 상쾌하다면 당신의 행복은 더욱더 향기로워질 것이다. 고마운 아버지에게, 사랑하는 남편에게, 좋아하는 그 누군가에게 마음을 담아 전할 연말 선물을 찾고 있다면 이 향수들은 어떨까. 올겨울 남성 향수는 중성적인 향이 나는 것이 특징. 이동욱 롯데백화점 바이어는 “그동안 인기가 많았던 시트러스 향에서 벗어나 나무 향 나는 개성 있고 중성적인 느낌의 향이 각광 받고 있다”며 선물하기 좋은 겨울철 니치 향수 6종류를 추천했다. 색다른 향기를 선물해 당신의 안목도 어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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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미 차장 |
김선미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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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석 기자 |
김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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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야 기자 |
최고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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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신 기자 |
한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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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가인 기자 |
손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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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올 ‘소바쥬 오 드 뚜왈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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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버리 ‘버버리 브릿 리듬 인텐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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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버리 ‘버버리 브릿 리듬 인텐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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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 차장=정말 남자 향수 맞아? 여자인 내가 빼앗아 쓰고 싶은 향기다.
▽김범석 기자=외강내유 향수라고 할까. 용기 디자인은 강한데 향기는 섬세하다. 남성용 향수인데 이렇게 여성스러운 향이 나다니.
▽최고야 기자=전쟁터를 누빈 나폴레옹이 모티프라는데 그것보다는 ‘차가운 도시 남자’가 뿌려야 할 것 같다. 잘 씻고, 깔끔한 남자. 하지만 이 향기가 체취와 섞이면 이상할 것 같다.
▽한우신 기자=처음 만난 향은 무난하고 평범한데, 샤워하고 나와 잠들기 전에 스스로를 위해서 한 번쯤 뿌려줄 만한 향수다.(일동 웃음. 오히려 자는 데 방해될 것 같은데?)
▽손가인 기자=음…. 사람이라기보다는 장면이 떠오른다. 겨울 밤, 이불 덮고 귤 까먹을 때 방을 가득 채우는 싱그러운 냄새? 그런데 돈 주고 살 것 같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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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오랜만에 삼림욕 좀 해 볼까.(일동 웃음)
▽최고야=첫 향은 시큼한 열매 냄새 같은데? 평범하지 않아서 개성 있는 사람이 뿌려야 할 것 같다. 얼굴이 하얗고 미소년 같은 사람이 뿌리면 잘 어울릴 것 같다.
▽한우신=글쎄. 시향하느라 종이에 뿌리고 맡으니 그냥 종이 냄새밖에 안 나는데.
▽손가인=나무 향이 나는 향수라 그런 거 아닐까? 나이는 어리지만 어딘가 무게감 있었던 누군가가 떠오른다.
▽김선미=오히려 깔끔하고 세련된 40대 초반 남자에게 어울릴 것 같은데? 직업군으로 친다면 정돈된 금융인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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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여기는 일본 교토의 전통 료칸!
▽손가인=동감. 겨울에 맡으면 참 따뜻할 사우나 냄새. 예전에 집에 앉아서 쓸 수 있는 조그만 간이 사우나가 있었는데 딱 이 냄새였다.
▽최고야=허브 냄새와 나무 냄새가 섞여서 생각보다 좋은데? 겨울 향수인데도 시원함이 매력적이다.
▽김선미=내가 내 멋에 뿌리던 향수다. 남자는 이 향을 뿌린 여자를 싫어하지 않을까. 사실, 이런 향기 나는 남자가 안아주면 설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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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섬세한 손가락을 가진 여성스러운 남자에게 어울릴 것 같다.
▽한우신=좋다. 아침에 특별히 고민 없이 편안하게 뿌릴 수 있을 것 같다.
▽김범석=투박하다기보다는, 화려한 형형색색의 재킷을 걸친 남자 같은 향수라고 할까.
▽최고야=은근히 파우더 향이 풍겨서 꽤 여성스러운데? 솔직히 이런 향을 뿌리는 남자는 너무 예민할 것 같다. 그다지 친해지고 싶지 않다.
▽손가인=내 사람한테서 이 향이 나면 별로 좋진 않을 것 같다. 나보다 피부 좋은 남자, 나보다 늘씬한 남자 보는 여자의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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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인=이거다! 힘들 때 안긴 남자의 코트에서 이 향이 나면 금방 사랑하게 될 것 같은데.
▽한우신=그런 생각으로 남자친구에게 선물 할 여자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남자 취향이 꼭 당신 생각 같지는 않다고….(웃음)
▽김범석=요즘 대세 박서준 같은 스타일의 남자가 쓸 것 같다. 무심한 듯하면서도 뒤에선 다 챙겨주는 남자의 향기. 근데 이거 너무 빨리 날아갈 것 같은데?
▽김선미=강하지 않아서 강한 향이랄까. 내공이 있어 다른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남자가 떠오른다. 조말론…. 어감도 모던하다.
▽최고야=향수나 스킨 같은 인위적인 향을 싫어하는 남자가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할 최후의 보루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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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버버리 트렌치 코트에 어울리는 향기!
▽최고야=나이가 지긋한 은발의 교수가 입은 버버리 코트에서 풍길 것 같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맡아본 것 같지 않아? 백화점 1층에 들어서면 나는 향이랄까.
▽손가인=분명 고급스럽긴 한데, 내 또래 남자들에게서 풍기면 그다지 매력적일 것 같진 않다. 킹스맨의 섹시한 중년 콜린 퍼스 정도나 어울릴까.
▽한우신=어른이 되고 싶은 남자 고등학생이 집에 있는 향수를 집어 뿌렸는데 아버지 것인지, 어머니 것인지 도통 알지 못할, 그런 오묘한 향이다.

정리=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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