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수입차 정비 사업 확대

이효상 기자 2015. 11. 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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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시스템 구축·무상 정비교육

SK네트웍스가 수입차 정비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K네트웍스의 자동차 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는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 조합 연합회(CARPOS·카포스) 회원사를 대상으로 무상 정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교육은 다음달 15일까지 전국 19개 도시에서 카포스의 소규모 경정비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수입차 브랜드별 고장이 잦은 사례, 수입차 진단기 사용 방법 등에 주안점을 두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순회교육에 전국 사업장의 1300여명이 사전신청을 했다”며 “카포스 회원사들의 정비 역량 향상과 빠른 서비스로 수입차 운전고객들이 집 근처의 정비업소에서 불편함 없이 경정비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피드메이트는 지난 5월 카포스와 수입차 정비 상생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수입차 정비 입문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수입차 차종 및 부품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한 ‘수입차 부품 종합 조회/주문 시스템’ 시연교육도 진행했다. 정비업체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수입차 모델의 부품 카탈로그, 부품 도면을 보거나 정비가 잦은 유형을 확인하면서 부품 검색과 주문을 할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과거 정비 정보를 기반으로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스피드메이트는 연말까지 카포스 산하 1000여개 정비 사업장에 이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스피드메이트는 자사의 수입차 정비부품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피드메이트는 안정적인 수입차 부품 공급을 위해 최근 서울 장지동에 300평 규모의 물류기지를 추가로 조성했다. 스피드메이트는 향후 부산과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지역에도 물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스피드메이트는 수입차 부품 유통 사업이 2018년 연간 1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그동안 수입차 애프터서비스 수요가 급증한 반면 정비와 부품 유통 시장의 성장이 따라주지 않은 점에 주목해 우리 회사가 해외 주요 부품 업체를 통해 확보한 30여개 브랜드 6만종의 다양한 정비부품을 전국 정비업소에 신속히 공급하고 활용하게 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효상 기자 h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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