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건축기술대상] 도로 우수상 / 한화건설 '평택~시흥 고속도로'

이한나,김기정,손동우,문지웅,김태성,임영신,신수현,김인오 2015. 11. 25.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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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교통시스템' 장착, 사고위험 줄이고 안전UP
한화건설이 참여한 '평택~시흥민자고속도로'(제3공구)는 민자 고속도로다. 사업 첫 단계부터 경쟁을 유도해 사업자를 뽑았다. 사업자로 선정된 한라·대우건설·한화건설 등이 공사를 맡은 구간은 길이 42.6㎞ 영동고속도로 확장구간이다. 이 가운데 한화건설이 맡은 부분은 화성시 송산면과 안산시 성곡동 일대를 잇는 3.3㎞ 부분이다.

2008년 3월 31부터 2013년 3월 30일까지 60개월 동안 진행된 이 공사는 민자 고속도로 사업으로는 최초로 최소수익보장(MRG)을 보장받지 않았다. 사업제안 당시부터 교통 수요를 정확하고 보수적으로 예측한 후 예산을 잡아 건설했다.

포화상태인 기존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고속도로는 200m 이상 교량 8곳, 200m 미만 교량 82곳, 나들목(IC) 3곳(장안, 마도, 신길), 분기점(JCT) 3곳(서평택, 군자, 월곶), 영업소 5곳, 휴게소 1곳 등을 포함한다.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적용해 교통사고 위험을 낮췄고 모든 구간에 레이더 감지기를 설치해 궂은 날씨에도 정확한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이용자에게 빠르게 제공하는 등 첨단 고속도로로서 기능을 갖췄다는 점이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업 제안자가 시공을 하는 방식은 보통 공사비가 예정가의 90% 이상으로 책정되지만 평택~시흥고속도로는 경쟁을 거쳐 공사비를 예정가에 비해 67% 수준으로 낮췄다. 총사업비 6232억1000만원 중 한화건설 공사 부분에 들어간 금액은 1059억9477만원이다.

착공 후 2008년께 글로벌 금융위기가 오면서 자금난이 있었지만 투자자들이 각각 1000억원씩을 낮은 금리로 대출받아 제때 공사를 마칠 수 있었다. 같은 시기에 사업을 시작한 안양~성남, 인천~김포민자고속도로 사업은 아직 완공되지 않은 상태다.

[기획취재팀 = 이한나 차장(팀장) / 김기정 기자 / 손동우 기자 / 문지웅 기자 / 김태성 기자 / 임영신 기자 / 신수현 기자 /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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