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실로 만든 '방탄 판넬' 선보여

강기준 기자 2015. 11. 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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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폴 파리 2015' 참가해 세계 최대 규모 방탄 판넬 공개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밀리폴 파리 2015’ 참가해 세계 최대 규모 방탄 판넬 공개 ]

지난 17일~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 전시회인 ‘밀리폴 파리 2015(Milipol Paris 2015)’에서 효성이 아리미드 원사인 알켁스를 적용한 방탄 판넬을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효성<br> <br>

효성이 실로 만든 세계 최대 규격의 방탄 판넬을 선보였다.

효성은 지난 17~2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15'에서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가 적용된 방탄 판넬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방탄 판넬은 유리 섬유, 아라미드 섬유, 탄소 섬유 등에 수지를 분사시켜 제작한 제품으로 건설·국방·에너지 산업에서 주로 사용된다. 방호용, 방탄 차량이나 태풍이나 지진 등의 재난 대비용 도피 설비의 용도로도 활용된다.

방탄 판넬은 효성과 열가소성 복합재료 전문 중소기업인 엑시아머리티얼스가 공동 개발했다. 폭 3m, 길이 12m의 크기로 단일 규격으로는 세계 최대다. 기존 제품 대비 폭이 3배 넓고, 취약한 연결부가 없어 방탄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열가소성 수지가 사용돼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이다. 경량 및 광폭으로 제작돼 신속한 설치와 해체도 가능하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방탄 선진 시장인 유럽 및 미주의 주요 업체들을 대상으로 고객 확보에 나서는 등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섰다. 방탄 판넬 외에도 방탄 성능을 강화한 헬멧용 필름 프리프레그와 미국 국립사법연구소(NIJ) 인증을 획득한 직물 등 아라미드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함께 공개했다.

조현상 산업자재PG장(부사장)은 "효성이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고부가가치 아라미드 섬유인 알켁스를 적용해 공동 개발한 신제품 '열가소성 방탄 판넬'을 처음으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아라미드 용도 개발에 앞장서 고객에게 꼭 필요한 안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기준 기자 stand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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