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총알도 못 뚫는 '실로 만든 판넬' 선보여

이한승 기자 2015. 11. 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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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지난 17~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밀리폴 파리 2015'에서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ALKEX®)가 적용된 세계 최대 규격의 방탄 판넬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방탄 판넬은 유리 섬유, 아라미드 섬유, 탄소 섬유 등에 'Resin(수지)'을 분사시켜 제작한 제품으로, 주로 건설·국방·에너지 산업과 금융권의 방호용, 방탄 차량, 태풍이나 지진 등의 재난 대비용 도피 설비의 용도로 활용된다.

효성이 열가소성 복합재료 전문 중소기업인 ㈜엑시아머리티얼스와 공동 개발해 선보인 방탄 판넬은 폭 3m, 길이 12m로 단일 규격으로는 세계 최대다. 기존 제품 대비 폭이 3배나 넓고, 취약부인 연결부가 없어 타 제품 대비 높은 방탄 성능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열가소성 수지를 사용해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인 장점도 있다. 특히 경량 및 광폭으로 제작돼 신속한 설치와 해체가 가능하고, 단열재, 흡음재, 난연재 등과 함께 사용 가능해 향후 폭넓은 활용이 기대된다.

조현상 효성 산업자재PG장(부사장)은 "효성이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고부가가치 아라미드 섬유인 알켁스를 적용해 엑시아머티리얼스와 공동 개발한 신제품 '열가소성 방탄 판넬'을 밀리폴 파리 2015를 찾은 고객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효성은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아라미드 용도 개발에 앞장서 고객에게 꼭 필요한 안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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