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난방병, 10명 중 6명 꼴 "경험 있다"

김수정 기자 2015. 11. 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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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난방병'

직장인 10명 중 6명은 겨울철 사무실 난방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이나 두통 같은 '난방병'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난방병을 예방하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거나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킨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은 또 겨울철 사무실 필수품으로 무릎 및 어깨 담요나 개인 히터를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벼룩시장구인구직'은 직장인 60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월동준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9%가 "겨울철 사무실의 난방기로 인해 난방병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난방병 증상으로는 '마른 기침 및 호흡기 질환'(31.4%)이 가장 많았다. 이어 '두통 및 집중력 저하'(22.3%), '피부건조증 및 가려움증'(20%), '안구건조증'(18%), '만성피로'(8.3%) 등의 순이었다.

설문조사에 참가한 직장인들은 난방병 예방을 위해서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는 45.5%가 '따뜻한 차나 물을 많이 마셔준다'고 답했다. 이 밖에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준다'(28.9%), '스트레칭과 운동을 자주 한다'(11.6%), '실내 습도 및 온도를 조절한다'(8.3%), '손을 자주 씻어준다'(5.8%)의 답변이 있었다.

직장인들은 건강한 월동 준비 아이템으로 37.2%가 '건조해지는 피부와 손을 위한 보습 제품'이라고 답했다. 이어 '건조해지는 실내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가습기'(21.5%)가 그 뒤를 이었다. 겨울이 되면 실내·외의 심한 기온차로 인한 건조함이 피부, 호흡기 등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내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각종 비타민'(16.5%), '체온 유지 및 체내 수분 유지를 위한 보온 텀블러'(14.9%), '건조한 내 눈의 건강을 지키는 인공누액'(5.8%) 등이 있었다.

직장인들은 또 직장에서의 월동준비를 위해 응답자의 47.9%는 '개인 사비를 들여서라도 나만의 월동준비 아이템을 장만한다'고 답했다. 추워지는 날씨에 대비하여 준비하는 사무실 방한용품으로는 '무릎 및 어깨 담요'(34.7%)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개인 히터'(21.5%), '털 실내화'(17.4%), '방석'(12.4%), '문풍지 및 발열 뽁뽁이'(8.3%), '핫팩'(5.8%) 순이었다.

직장인은 이 밖에 출·퇴근길 가장 도움이 되는 방한 패션 아이템으로 36.4%가 '장갑, 목도리, 모자'를 선택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의 경우 '내복 등 기능성 발열복'을 여자의 경우 '장갑·목도리·모자'를 방한 패션 아이템으로 꼽아 차이를 보였다.

벼룩시장 구인구직 관계자는 "따뜻한 가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겨울 또한 예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무리 따뜻하다고 해도 겨울은 겨울"이라며 "특히 겨울에는 실내에 있더라도 차가운 공기에 몸이 움츠려 들게 되고 난방을 강하게 틀게 되면 난방병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건강을 위해 다양한 물품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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