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찰공채시험 합격선·경쟁률 공개된다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2015년도 3차 경찰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이 열린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 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응시자들이 시험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2015.09.19. go2@newsis.com

【서울=뉴시스】장민성 기자 = 앞으로 경찰공채시험의 합격선과 경쟁률 등이 인터넷에 공개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경찰청과 부처 간 협업을 통해 경찰공무원 공채시험의 합격선과 경쟁률을 내년 1차 공채시험부터 사이버 경찰청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www.gosi.police.go.kr)에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국가·지방공무원 시험이나 임용고시, 자격시험 등에서는 시험지와 합격선, 경쟁률 등 각종 수험정보가 공개됐고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본인의 점수까지 공개됐으나 경찰공무원시험은 커트라인이 낮은 지방청으로 응시가 몰린다는 이유 등으로 합격선과 경쟁률 등이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권익위와 경찰청은 내년 1차 공채시험부터 보도자료 등을 통해 합격선과 경쟁률 등을 공개하고 사이버 경찰청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www.gosi.police.go.kr)를 통해 해당 통계자료를 조회·열람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가산점 항목, 체력검정 기준표 등 필수적인 수험정보도 온라인상 채용 공고문의 인터넷 주소 링크를 통해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저소득층에 대한 응시 수수료 면제 규정도 마련된다.

권익위는 "합격선과 경쟁률 등을 공개하는 것은 경찰공무원 공채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에게 매우 긴요한 정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찰공채시험 운영의 합리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공채시험 응시 인원은 2013년 7만7288명, 2014년 11만6896명, 2015년 5월 2차시험까지 11만7833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통상 1년에 두 차례 공채시험이 실시됐으나 올해에는 3차례 공채시험이 실시됐다. 선발 인원 역시 2013년 5714명, 2014년 6542명, 2015년 7626명(3차 선발인원 2400명 포함)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nligh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