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마리텔' 자막.. 시청자들 반응은 싸늘

한국아이닷컴 한미애 기자 2015. 11. 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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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자막이 심의를 받은 뒤 확 바뀌어 논란이 일고 있다.

‘마리텔’ 책임프로듀서인 박정규 MBC 예능국 기획특집부장은 지난 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에 출두해 방송심의소위원회 소속 심의위원 5명으로부터 심의를 받았다. 자막 편집이 불건전하다는 고발 때문이었다.

당시 심의에서 심의위원들은 “일본인 중 ‘동물’을 ‘똥무르’라고 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 “제작진들이 재미를 위해 언어를 망가뜨리고 있다” “(방송에서) 왜 ‘가’에 쌍시옷 받침이 아닌 시옷 받침을 사용해 표현하나”라고 지적했다.

심의를 받은 이후 ‘마리텔’ 측은 “이은결 최고의 남자” “신과 같은 은결님 찬양합니다” “이렇게 신기할 수가 있다니” “꿀같이 유용한 정보” “핵폭탄 같은 재미 크크크크크크크” 등의 자막을 내보냈다.

새로운 자막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네티즌들은 “이거 보니 공중파가 왜 케이블 못 따라가는지 알겠더라” “이러면 ‘마리텔’이 무슨 의미가 있어” “애초에 인터넷방송을 기반으로 한 프로에서 인터넷 용어들을 가지고 딴지를 걸다니. 도대체 생각이란 걸 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아이닷컴 한미애 기자 miae84@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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