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지, WG투어 통산 11승 달성

2015. 11. 15. 17: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 WG투어 윈터 1차대회 우승으로 통산 11승을 쌓아올린 최예지. (사진=골프존 제공)

‘WG투어 여왕’은 건재했다.

최예지(20 온네트)가 스크린골프 WG투어 윈터 1차 대회에서 대기록을 세우며 우승, 지난 10월 WG투어 볼빅 슈퍼 매치 플레이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한을 풀었다. 14~15일 양일간 대전 유성구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진행된 ‘2015-16 롯데렌터카 WG투어 윈터 1차 대회’에서 최예지가 우승했다.

최예지는 결선 1라운드 9언더파로 데일리 베스트급 스코어를 기록했지만 이고은(28)이 세운 WG투어 역대 18홀 최저 타수인 11언더파 기록에 밀려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했다. 첫번째 홀부터 기분 좋은 버디로 출발한 최예지는 6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흔들림 없이 버디와 파로 선두를 질주하면서 마지막 파4 홀을 이글로 차분히 마무리, 결국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고은은 전반 최예지의 추격 기세에 밀려 선두를 빼앗긴 후 후반 들어서도 심적으로 흔들리며 보기를 2개 기록했다. 하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해 1타 차이로 집요하게 추격하며 마지막 홀에서 최예지에 이어 이글을 기록했지만 결국 역전에는 실패해 최종 합계 18언더파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최예지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섬머 4차 대회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또 WG투어 사상 결선 1, 2라운드 합계 최저타수인 19언더파 대기록을 세우며 역대 통산 11승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올 시즌 WG투어 상금 랭킹에서도 2위 정선아(24 썬에이)와 크게 격차를 벌렸다. 최예지의 현재 올 시즌 누적 상금은 2,667만원을 넘었고, G투어와 WG투어 통틀어 누적 상금 순위 1위를 유지했다.

최예지는 인터뷰를 통해 “1라운드 2위였지만 나름 스코어가 괜찮았고, 오늘 경기에 대해 자신감도 있었다”면서 “이고은 선수와 팽팽한 접전을 펼쳐 긴장감이 있었지만 재미있게 즐기면서 플레이 한 결과 다시 우승을 차지하게 된 것 같다. 앞으로도 남은 대회에도 최선을 다해 2년 연속 대상 수상의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제 1회 볼빅 슈퍼 매치 플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해 첫 매치 퀸에 오른 장보미(25 천안골프존파크)는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단독 3위를 기록했다. 한편 2015-16 WG투어는 롯데렌터카가 메인스폰서를, 까스텔바쟉, 볼빅, 뱅골프, 1879, 모리턴, 1872더치커피 등이 오피셜 스폰서로 참여한다.

WG투어의 모든 경기는 LPGA 공식 골프 시뮬레이터인 비전 플러스 시스템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2015-16시즌 WG투어 윈터 1차 대회의 결선 2라운드는 SBS골프 채널을 통해 결선 2라운드가 녹화되어 30일 저녁 10시 30분부터 중계방송 될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