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대변신] 내게는 너무 어려운 페인팅 용어

박철근 2015. 11. 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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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갈라짐 메우는 '퍼티'메이크업 베이스 역할 하는 '젯소'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최근 벽지 대신 페인트 작업으로 벽면 인테리어를 대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이나 인테리어 전문서적 등을 보면 페인팅 작업에 대한 대부분의 용어가 외래어여서 쉽게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15일 삼화페인트(000390)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블로그(http://blog.naver.com/spiblog) 셀프 페인팅에 사용하는 용어들을 정리해 소비자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셀프페인팅의 사전 단계는 바로 벽면을 정리하는 작업이다. 이 때 사용하는 제품이 바로 ‘퍼티(putty)’다.

퍼티는 벽면의 갈라짐이나 구멍을 메우거나 벽의 마감 재료로 쓰인다. 핸디코트라는 이름으로 많이 사용하지만 실제로 핸디코트는 퍼티의 한 브랜드 이름이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퍼티는 벽지 위에 페인팅을 하는 경우에는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다음은 ‘샌딩(sanding)’이라는 작업이 있다. 흠집을 제거하고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어서 페인트의 점착도를 높이는 작업인 샌딩에는 사포나 글라인더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사포 하나면 충분하다. 여기서 팁 하나.

사포규격은 60~2000번까지 있는데 숫자가 작을수록 입자가 굵고 거칠다.

삼화페인트는 “일반 페인트 작업으로는 180~220번 정도의 사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샌딩 작업 후에는 반드시 물걸레로 가루를 제거한 후 페인팅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방문이나 가구, 싱크대, 시트지 위에 페인트를 칠할 때 사포로 샌딩 작업을 하면 페인트의 접착력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셀프 페인팅 작업시 가장 많이 듣는 용어인 ‘젯소(Gesso)’는 페인트가 벽면 등에 잘 접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초벌용 페인트다. 사진= 삼화페인트
셀프 페인팅 작업시 가장 많이 듣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젯소(gesso)’다.

젯소는 페인트 작업 전에 페인트가 잘 발리도록 하는 초벌용 페인트를 말하는 것으로 브랜드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여자들이 화장할 때 파운데이션 바르기 전 메이크업 베이스나 프라이머 제품을 바르는 것과 같은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꽃무늬 벽지 무늬 위에 페인트 작업을 하거나 진한 바탕색 위에 연한 색의 페인팅을 할 경우 은폐력을 높여준다”고 조언했다.

‘바니쉬(varnish)’는 페인팅이 오래 유지되도록 코팅역할을 하는 제품을 말한다.

목재의 고유 질감을 향상 시키고 외부로부터 수분 침투를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무광, 반광, 유광 제품으로 나뉘어져 있어 원하는 광택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이 제품은 손톱에 매니큐어 등을 칠한 후에 바르는 탑코트처럼 페인팅의 내구성을 높이고 먼지와 손때를 방지해준다.

회사 관계자는 “목재에 탄닌 성분이 올라오거나 햇빛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바니쉬가 누렇게 변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을 방지하려면 젯소칠을 꼭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바니쉬(Varnish)는 페인팅한 부분이 오래 지속할 수 있도록 일종의 코팅제 역할을 해준다. 사진= 삼화페인트

박철근 (konp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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