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 신동중 여학생들 시낭송으로 전국 제패

전주식 2015. 11. 1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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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를 포함해 전교생이 47명에 불과한 경북 칠곡의 시골학교 학생들이 전국 시낭송 대회에서 우승했다.

칠곡군에 있는 신동중·칠곡고교(교장 김재화)는 최근 대전에서 열린 ‘제16회 한밭 전국 시낭송 대회’에서 신동중 3년 구민주와 중 2학년 이윤주양이 금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또 중학교 2학년 김수빈양이 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전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치러진 예선을 통과한 3명의 학생들은 고교생들도 모두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입상한 학생들은 ‘시낭송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표준발음법, 한글맞춤법 등 국어의 기본을 익히며 시를 바르게 해석, 감동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공부했다.

동아리 학생들은 이밖에도 칠곡 구상 전국 시낭송대회, 대구 이상화 전국 시낭송대회, 안동 이육사 전국 시낭송대회 등에서도 최우수, 우수, 장려 등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시인 이육사의 ‘청포도’를 낭송한 윤주양은 “그냥 새콤한 청포도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글자 하나하나에 우리 민족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구=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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