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호한의원 부산점] 후비루증후군 치료 그 시작은 비염, 축농증 치료에서부터

김신명(47세, 가명)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기침과 함께 목에서 누런 가래를 뱉어내는 걸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렇게 뱉어내는 가래는 오전에 심하고 오후가 되면 좀 나아지는 듯 하다가도 자려고 누우면 다시 기침과 함께 목에 무언가 걸려 있는 느낌에 바로 누워 자기가 힘들어 뒤척이다 잠이 든다. 기침, 가래 때문에 폐렴인가 하고 검사를 해봤지만 폐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한다. 목이 좀 부어 있으므로 거담제와 기침을 멈추는 약을 받아와서 복용하곤 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답답한 심정이다. 최근에는 주변 사람들에게서 입냄새가 난다고 하는 말까지 들으니 더욱 신경이 쓰인다.

과연 김신명씨의 질환명은 무엇일까? 코호한의원 부산점 최강욱원장은 ‘후비루증후군’이라고 말한다.

코호한의원 부산점 최강욱원장에 의하면 정상인들의 경우 코에서 하루 1.5리터 정도의 콧물이 분비가 되는데 이 콧물은 숨을 쉬면서 자연스럽게 증발되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목으로 넘어가기도 해서 이만큼의 콧물이 분비된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한다고 한다. 하지만 비염이나 축농증 등과 같은 코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는 코 점막에 염증이 있어 분비물의 양도 많아질 뿐 아니라 끈적하기도 하며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인해 코막힘 증상까지 있어 코로 숨쉬기 어려우므로 콧물의 증발이 원활하지 못하고 또 코막힘으로 인해 콧물이 앞으로 흘러내리지 못하고 목으로 넘어가게 되는 구조가 되어 목에 걸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후비루는 인후부를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만성기침을 유발하므로 기관지염이나 입 냄새, 소화불량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한다. 하지만 후비루의 근본적인 문제는 비염이나 축농증과 같은 코질환에 있으므로 후비루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비염이나 축농증 치료가 필수이다. 그런데 후비루를 치료하기 위해서 콧물의 양을 줄이는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해서는 후비루가 치료되지 않는다고 한다. 코호한의원 부산점 최강욱원장은 콧물이 왜 비정상적으로 많이 생기며 그 콧물이 앞으로 흘러내리지 못하고 목뒤로 넘어가는지에 대한 병의 원인을 재대로 치료하지 않고서는 일시적인 방편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한방에서 후비루를 치료하는 방법은 어떻게 하는가? 코호한의원 부산점 최강욱원장에게 들어보았다.

먼저 후비루의 경우 끈적한 농이 목에 걸려 인후부를 자극하여 기침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는 상부의 열을 식히는 약을 사용하여 농을 삭히면서 묽게 해주고 점막에서 비정상적으로 콧물이 많이 나오는 경우는 콧물의 양을 줄여 주면서 점막에 혈류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점막과 섬모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콧물을 앞으로 배출해 낼 수 있도록 하는 한약재를 사용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코 점막의 붓기를 가라앉히는 한약재를 같이 사용한다고 한다. 이렇게 증상완화를 위한 치료와 더불어 비염, 축농증 치료를 병행하여 후비루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취하는 것이 한방에서의 후비루 치료방법이라고 한다.

후비루가 눈에 보이지 않는 질환으로 특히 아이들의 경우는 캑캑거리는 증상 때문에 틱증상이라고 판단하여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이 아침이나 저녁에 기침을 하면서 낮에 캑캑거리는 습관이 있다면 일단 후비루를 의심해보고 전문가에게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