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서비스 한 곳서 척척"..통합사이트 2017년부터 운영

변해정 2015. 11. 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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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정부가 오는 2017년부터 1만2000여 공공 웹사이트에 흩어져 있는 행정서비스를 한 곳에서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사이트)을 운영한다.

행정자치부는 오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민국행정포털(가칭)을 구축·운영하는 내용의 '행정서비스 통합제공 정보화전략계획(BPR/ISP)' 수립 완료 보고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내년까지 민원24(www.minwon.go.kr)와 대한민국정부포털(www.korea.go.kr), 알려드림e(www.service.go.kr) 등 행자부의 3개 시스템을 통합한 플랫폼인 '대한민국행정포털'을 새로 만든다.

이 포털을 시군구 행정정보시스템인 새올시스템과 보건복지부의 복지서비스포털 복지로(www.bokjiro.go.kr), 고용노동부의 고용정보포털 워크넷(www.work.go.kr) 등 국민 이용빈도가 높은 시스템을 대상으로 시범 연계하게 된다.

2017년부터는 국세청의 전자세금신고시스템 홈택스(www.hometax.go.kr) 등 93개 기관 171개 시스템 1만2000여 사이트와도 단계적으로 연결·통합한다.

이 포털에 접속하면 결혼·임신·출산·취업·건강·병역·세금 등 모든 행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안내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개별 공공사이트를 없애지 않고 그대로 둔다. 단, 대한민국행정포털 회원은 한 번의 가입과 단일 로그인(One-ID)으로 개별 공공사이트에도 접속할 수 있게 된다.

행자부는 또 기관별로 관리하는 공공서비스 목록의 입력서식을 표준화하고,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형태로 제공해 민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민원24·대한민국정부포털·알려드림e 등 3개 시스템의 통합으로 개별운영 시 소요되는 연간 48억원의 유지·보수 비용이 절감되고, 국민의 행정서비스 검색 비용 608억원을 비롯해 총 1200억여 원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행자부가 지난 9월 국민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가 한 곳에서 행정서비스를 통합제공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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