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공촌사거리 고가차도 건설 반대"

2015. 11. 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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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인천시 서구 '공촌사거리 고가차도' 건설 계획에 지방의회와 기초지자체가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인천 서구의회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촌사거리 고가차도가 들어서면 도시 경관을 해치는 동시에 공촌동과 연희동 지역이 단절될 것"이라며 "각 지방자치단체가 기존의 고가차도를 철거하는 상황에서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구의회는 지역에 인천도시철도 고가교량이 놓인 상황에서 공촌사거리에도 고가차도가 건설되면 인근 주민의 일조권과 이동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공촌사거리 북편인 검암 1·2지구 인근에는 서구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고가교량이 놓여 있다.

앞서 강범석 서구청장도 지난 3일 성명을 내고 "공촌사거리는 인근 검암역세권과 연계되는 서구의 거점 지역"이라며 "연희·공촌동 지역을 단절하는 고가차도 대신 도로 확장이나 지하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통 혼잡만을 이유로 고가차도를 건설하면 잃을 것이 더 많다"고 우려했다.

이 사업 주체인 LH는 가정지구 택지개발계획에 따른 광역교통개선 대책의 하나로 고가차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가 이달 안에 LH가 제출한 고가차도 설계에 대한 경제성 검토를 마치면 내년 초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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