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전구 '밝기·수명' 등 품질 천차만별

서재희 2015. 11. 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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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LED 전구는 수명이 길고 전력 사용량이 적어서 차세대 조명으로 주목받는 제품인데요.

제품간에 품질 차이가 커서 잘못 고르면 비싼 가격 만큼의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이 LED 전구 19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해봤습니다.

전력 소비량 대비 빛의 밝기를 나타내는 '광효율'의 경우, 최대 46% 차이가 났습니다.

광효율이 100 lm/W(루멘)이상 높게 나타난 제품은 금호전기와 루미앤, LG전자 등 5개 제품 뿐이었습니다.

제품의 내구성을 보여주는 수명 성능도 최대 38% 차이를 보였습니다.

금호전기와 포스코, LG전자 제품은 수명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지만 두영조명은 2000시간 점등 뒤 밝기가 크게 약해지는 등 전기용품안전기준에 부적합했습니다.

조명에 의해 보이는 색이 물체 본래의 색과 얼마나 유사하게 보이는지를 평가한 결과에서는 오스람코리아 제품이 89로 가장 높았습니다.

안전성 검사에서는 코스모스전기, 포스코LED, S&B 등 3개 제품이 감전이나 누전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이 가운데 포스코LED와 코스모스전기 2개사만 개선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자파 내성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원은 LED 전구 제품의 가격·품질 비교 정보를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에서 제공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서재희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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