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성남 '수정숯골축제' 주민 화합 다져

최웅기 기자 2015. 11. 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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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4일)은 성남시의 숯골 축제소식 전해드립니다.

성남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네, 성남에는 숯골이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숯을 만들어서 쌓아두던 창고가 많던 곳이라 그렇게 이름 붙여진 건데요, 이곳 주민들이 가을 축제를 가졌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의 관심은 역시 먹거리입니다.

이날은 추억의 주점부리 '달고나'가 인기입니다. 국자 모양의 그릇에 설탕을 붓고 녹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잘 녹은 설탕에 소다를 약간 섞어 저으면 먹기 좋게 부풀어 오릅니다. 누름판으로 지긋이 눌러주면 보기 좋고 먹기 즐거운 달고나가 만들어집니다.

다른 한편에서 각 지역별 경연대회가 한창입니다.

한 태권도장은 태권 체조를 준비했습니다. 태권도 품새에 율동을 가미했습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서 두 달 가까이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뽐내봅니다.

공권력의 상징 경찰관들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번엔 경찰봉 대신 율동과 노래를 들고 나왔습니다.

엉덩이를 씰룩이고 박수를 치면서 성폭력과 가정폭력 등 '4대 악' 근절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박경원/성남시 수정구 : 먹을거리도 많고 볼거리도 많고 동네별로 한자리에 모여서 축제를 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이날 각 동별로 16개 팀이 출연해서 민속무용과 아코디언 연주, 그리고 장구 공연 등을 선보였습니다.

[이재명/성남시장 : 삭막한 도시생활 속에서 이웃들끼리 만날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좋은 가을날에 서로 소통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공감의 장으로 준비했습니다.]

숯골축제이다보니까 숯의 여러 가지 효능을 알려주는 숯 상품 전시회도 마련됐습니다.

숯을 소재로 한 상품과 인형들이 관람객들을 맞았습니다.

숯골은 지금의 성남시 수정구 일대를 이르는 말입니다.

조선 시대 때 숯을 만들어 보관하는 창고가 많았던 지역이라 숯골이라 이름 붙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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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범죄 취약지역에 이달 말까지 방범용 CCTV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성남시는 주택가와 어린이 보호구역, 그리고 지하보도 등 범죄 취약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에 이달 말까지 CCTV 235대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작업이 완료되면 성남 시내 범죄예방 CCTV는 2천588대로 늘어납니다. 

최웅기 기자woo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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