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 공모가 11만원 확정.."희망 공모가 웃돌아"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케어젠의 공모가가 11만원으로 확정됐다.
바이오 전문기업 케어젠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공모예정가(8만원~9만원) 상단을 초과한 11만원으로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케어젠의 총 공모금액은 1782억원이 됐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916개 기관이 참여해 833.4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케어젠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케어젠 상장을 주관하는 현대증권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약 97%가 10만원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하며 케어젠의 무한한 사업확장성과 뛰어난 수익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며 “전체 매출의 약 92%를 해외에서 창출하며 이미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매출처 다변화로 인해 실적변동성이 적다는 점이 큰 메리트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케어젠은 2001년 설립된 이후 성장인자와 펩타이드 중심의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펩타이드 기반의 더말필러와 헤어필러를 개발했다. 특히, 전문테라피용 헤어필러인 ‘닥터씨와이제이(DR.CYJ)’ 제품의 경우 고급화 컨셉의 신개념 헤어케어샵인 ‘DR.CYJ 헤어케어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시동을 걸고 있어 향후 더 큰 성장이 예상된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케어젠은 올해 상반기에 전년동기대비 50% 성장한 18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55%, 52%를 달성하는 등 높은 수익성을 입증했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이사는 “케어젠은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해외 합작법인(JV) 설립 투자를 적극화 할 계획”이라며 “당뇨병, 류마티스 관절염, 아토피 및 건선, 치주질환 치료제 등 의약품 시장으로 진출을 위한 R&D 투자도 진행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서 케어젠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케어젠은 오는 4일과 5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11월 1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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