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파크 박다혜 디자이너의 '공상에 잠긴 하루'

2015. 10. 3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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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진 기자/ 사진 황지은 기자] 디자이너 박다혜가 이끄는 DAYPARK(데이파크)의 2016 S/S 쇼는 ‘daydreamer’라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이국적인 공간에서 혼자 공상에 잠겨 해변을 거니는 듯한 나른한 모델들의 등장과 함께 쇼는 시작됐다. 뚝 떨어지는 실루엣과 풋사과, 수국, 레몬을 연상시키는 컬러, 그리고 담담한 팝 컬러들과 린넨 소재가 만나 전반적으로 가볍고 투명한 무드가 조성됐다.

뿐만 아니라 꽃, 강아지, 알파벳 등의 모티브가 담긴 실크 소재의 파자마, 플리츠 드레스, 터번 등은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면서 컬렉션에 위트를 더해주었다.

이번 시즌은 디자이너가 직접 크레용으로 그린 그림들을 실크에 프린트 했다. 크레용이 주는 특유의 러프한 손맛을 살려 그려낸 플로럴 프린트 D, A, Y, P, A, R, K 에 이어 디자이너의 반려견인 코코가 실크 파자마에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여성수트와 코트를 주력으로 하는 브랜드답게 싱글 블레이저, 더블브레스트 블레이저, 롱재킷, 더스터, 트렌치 등의 재킷들은 섬세한 디테일과 핏감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또한 함께 선보인 다양한 실루엣의 팬츠, 파자마, 올이 풀린 워시드 데님, 팝컬러로 가득한 플리츠 드레스, 우아한 져지 드레스는 어떤 룩에도 캐주얼하게 매치하기 쉬워 실용성을 더했다.

한편 데이파크는 정원의 무드를 자아내는 무대장식과 객석 선물을 아일가든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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