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KGP, 워크아웃 졸업하나

김동희 기자 2015. 10. 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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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차입금 268억 상환..자본잠식도 해결 예정

[더벨 김동희 기자] [은행권 차입금 268억 상환···자본잠식도 해결 예정]

이 기사는 10월27일(15:00)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 상장사 케이지피(이하 KGP)가 조만간 채권금융기관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을 졸업할 전망이다. 이미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 등에서 빌린 차입금을 대부분 상환했다. 앞으로 자본잠식 문제도 해결할 계획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GP는 최근 국일제지로부터 268억 원을 대여 받아 은행권 차입금을 상환했다. 국일제지는 KGP의 전 대주주로 최근 디바이너홀딩스에 경영권을 매각했다. 이번 자금 대여도 재무건전성 강화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채권 금융기관 차입금을 모두 상환해야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 KGP는 현재 은행권 대출 뿐 아니라 기업어음(CP)도 순차적으로 상환하고 있다.

KGP 관계자는 "워크아웃을 조기에 졸업할 수 있도록 국일제지로부터 빌린 268억 원을 대부분 은행권 차입금 상환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KGP는 향후 수익 다각화를 위해 신규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자본잠식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현재 KGP의 납입자본금은 186억 원으로 자본총계(143억 원)보다 많다. 차입금은 445억 원(6월 말 기준)이며 부채 총계는 575억 원이다.

앞선 관계자는 "무상감자 없이 자본잠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여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GP의 경영권을 인수한 디바이너홀딩스는 지난 23일 보유주식 830만 7830주(지분율 22.24%)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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