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673회 2등 당첨자 "당첨금으로 땅콩집 지을 것"

오경진 기자 2015. 10. 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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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Biz) 오경진 기자 = 30대 사무직 여성이 로또 673회 2등에 당첨됐다. 이 여성은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신혼부부라고 자신을 소개했으며 당첨금으로 마음맞는 사람끼리 함께 살 땅콩집을 짓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땅콩집은 공동으로 토지를 매입하고 건물을 짓는 방식의 단독주택을 뜻한다.

국내 유명 로또 전문 업체는 지난 24일 673회 로또 2등 당첨자 박혜진(가명) 씨의 사연을 전했다.

박 씨는 맞벌이를 하는 30대 사무직으로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신혼부부다. 지인들과 식사 자리에서 673회 당첨 소식을 접했다는 그녀는 “해물탕에 소주 한잔하고 있는데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2등 당첨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로또 전문업체에서 보내주는 로또 번호로 구입한 박 씨는 처음에는 당첨 사실을 믿지 못했다. 그녀는 “처음에는 보이스피싱인줄 알고 전화를 안 받았다”며 “계속 연락이 와 의아한 심정으로 전화를 받았는데 로또 당첨을 알리는 전화였다. 너무 기뻐서 방방 뛰었고 지금도 흥분이 가시지 않는다”고 당첨 순간을 설명했다.

그녀는 기쁜 마음을 주위와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주위에서 많이 축하해 줘서 기뻤다며 “죄 안짓고 살다 보니 좋은 일이 생겼다. 가까운 지인들에게 금일봉을 나눠 주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어 박 씨는 “신혼부부라 전셋값 걱정이 있었는데 이제 자가로 집을 구할 수 있게 됐다”며 “남편과 좋은 나날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박 씨는 당첨금으로 땅콩 집도 짓고 싶다고 말했다. 로또를 시작한 이유가 친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는 그녀는 “땅콩 집을 짓는게 꿈이었다”며 “로또 2등 당첨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박 씨는 당첨금을 받으면 친한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다.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신혼부부신데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세요”, “기쁨을 마음껏 만끽하세요”, “축하드립니다. 기 받아갈게요” 등의 댓글을 달며 박 씨를 축하했다.

자세한 내용은 로또 업체의 당첨후기 게시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해당 업체는 올해에만 12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한 국내 최대규모의 로또 포털로 현재까지 1등 당첨자 43명(총 당첨금 911억)을 배출했다.

ohz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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