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관매직 의혹' 네티즌 댓글에 통영시장 법적 대응

서용찬 기자 2015. 10. 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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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제기 네티즌은 통영시 공무원?
통영시청 전경 © News1

(부산ㆍ경남=뉴스1) 서용찬 기자 = 시정을 비판하는 모 언론사의 기사에 현직 시장의 인사비리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댓글이 달리자, 시장이 경찰에 처벌해달라며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섰다.

경남 통영시는 23일 "통영지역 한 인터넷신문의 시정비판 기사에 시장이 직원 승진과정에 개입, ‘매관매직’ 했다는 의혹을 살만한 댓글을 올린 익명의 네티즌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혐의로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진정했다" 고 밝혔다.

문제의 댓글은 이달초 이 신문이 보도한 ‘408억 한산대첩 병선마당 의혹 공정거래위· 감사원으로’ 라는 제목의 기사에 달렸다.

익명의 네티즌은 “시청 실과장 진급에 전에는 5000이라더니 이제는 물가상승 대비 1억이라네 …” 라는 등의 비아냥 글과 함께 자신을 통영시청 과장 승진 누락자라고 소개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허무맹랑한 내용이라 하더라도 시민들에게 시정 불신을 불러올 수 있다는 판단이 경찰에 댓글 수사를 진정하게 된 배경” 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 댓글은 해당 언론사의 홈페이지에서 내려졌다.

경찰은 댓글을 올린 시간대에 해당 언론사에 접속한 컴퓨터가 통영시청 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y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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