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대교~금천IC' 서부간선지하도로 공사 2020년 완공예정, 20분 단축
박태훈 2015. 10. 23. 08:37
서울 서부간선지하도로 공사가 올 연말 착공,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성산대교 남단에서 금천 IC까지 총연장 10.33km의 왕복4차로 병렬터널로 완공되면 통행시간이 20분 단축된다.
서울시는 23일 오후 구로구 신도림동 오금교 아래 안양천 둔치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연다.
서부간선지하도로가 완공되면 기존 서부간선도로 상부는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일반 도로로 바뀌어 여유부지를 녹지 등으로 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출퇴근 때 기존 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하면 성산대교 남단부터 금천 IC까지 30분이 걸렸지만 신설되는 지하도로를 이용하면 10분대로 약 20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설계 운행 속도는 시속 80km다.
또 서해안고속도로로도 바로 갈아탈 수 있어 서해안고속도로 이용 차량과 영등포·구로·금천구 등 도심 내 단거리 이동 차량을 분산시켜 서남권의 차량 정체가 완화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사업비 5200억원 중 시비로 1380억원이 투입되며 나머지는 민간사업시행자인 서서울도시고속도로주식회사가 부담한다.
통행료는 1900원대로 예상되는 가운데 민간사업자는 30년 운영 후 서울시에 소유권을 양도하게 되며 손실을 봐도 세금으로 보전해주진 않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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