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늘 서부간선지하도로 기공식..2020년말 완공

성산대교 남단~금천IC까지 10.33km.."출퇴근 약 20분 단축될 것"

서부간선지하도로 완공 후 일반도로로 바뀐 기존 서부간선도로의 조감도(서울시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서울시는 23일 서부간선지하도로 기공식을 열고 2020년말 완공을 목표로 올 연말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영등포구 양평동 성산대교 남단에서 금천구 금천IC까지 왕복 4차로, 10.33km의 병렬터널 형태로 건설된다.

시는 서부간선지하도로를 이용하면 당초 30분대에 이르던 출퇴근 통행시간이 기존 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약 20분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부간선지하도로가 완공되면, 자동차전용도로인 기존 서부간선도로는 일반도로로 전환한다.

기존 서부간선도로의 폭 20~30m를 15m 이상 줄여 사람, 자연, 문화가 숨쉬는 주민 친화형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지난 3월 시는 서서울도시고속도로주식회사와 서부간서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 사업에 1380억원을 투입하고 서서울도시고속도로주식회사는 총 사업비 5200억원 가운데 73.5%인 3820억원을 부담하게 된다.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은 시에 양도되고 운영은 서서울도시고속도로주식회사가 담당한다.

wit4@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