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중단 압력 논란' 경기북부소방본부장 직위해제
2015. 10. 22. 08:36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소속기관의 자체 감사를 중단시키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은 김일수(53)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이 22일 직위해제됐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옛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단장으로 재임할 당시 특수소방차량과 헬기 납품비리 의혹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자 이를 중단시켰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같은 내용은 이달 8일 국정감사에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정청래 의원이 폭로하며 논란이 됐다.
정 의원은 "상부의 지시에 의해 감사가 중단된 사실을 청와대에서도 파악, 올해 국민안전처에 사실을 조사토록 지시했다"며 "당시 감사 자료를 보면 특수소방차량 구매 과정에서 견적 가격이 부풀려져 63억원이 낭비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는 김 본부장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하며 직위해제 조치했다.
그러나 김 본부장은 지난해 세월호 사고를 수습하면서 생긴 후유증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는 등 어려움이 있어 감사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한 것뿐이라며 의혹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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