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UT프로그램 성공사례] <2>대한후렉시블

김순기 2015. 10. 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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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기흥에 위치한 대한후렉시블(대표 윤성환)은 건축물 냉난방 공조 및 환기 배관에 사용하는 플렉시블&스파이럴 덕트 호스 제조·판매 업체다.

이 회사는 4년 전 경기도 UT프로그램에 낙방했으나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매진해 지난해 6차 기업으로 선정됐다. 덕분에 텍사스주립대학교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에 냉난방 공조용 호스를 공급하는 기업이 됐다.

대한후렉서블이 수출에 나선 항균후렉시블 보온(위)과 클릭형 SUS밴드 및 SUS 벨트 팩(아래)

대한후렉시블은 냉난방 공조 관련 제품을 세계 52개국에 공급하는 미국 C사와 공급협약을 체결했다. 미국 S사와도 공급협약을 추진중이다.

윤성환 사장은 “첫해 UT프로그램 참여에 실패한 후 4년 동안 기술력 향상에 집중해 결국 참여했다”며 “경기도와 텍사스주립대가 제공하는 각종 지원에 힘입어 미국 대형 바이어와 수출협약을 체결,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회고했다.

이 회사는 1982년 창립 이래 ‘최고의 품질을 통한 최상의 고객 만족 실현’을 경영방침으로 삼아 30년간 기술개발에 매진해 왔다. 관련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친환경 공조호스, 대전방지용 호스, 시스템 전용 보온호스, 벨트식 클램프, SUS 벨트 팩 등을 개발해 내놨다.

자회사인 대한 F&S는 산업용 포장자재 제조업체로 대한후렉시블에 호스용 원단을 공급한다. 양사 연구진이 친환경 호스용 시트지·대전방지 호스용 시트지·항균호스용 시트지 등을 공동 개발했다. 이렇게 획득한 특허가 8종이다.

지난달 말에는 LESSO 그룹 홀딩스와 600만 달러 규모 투자협약을 맺고 중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 LESSO 그룹은 25개 계열사를 보유한 연매출 38조원 규모 대기업이다. 이 회사는 중국 1만여개 대리점에 대한후렉시블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한후렉시블은 미국 시장에 이어 중국 시장에 진출하면 내년에는 수출로만 1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 현재 170억원 정도인 전체 매출 규모를 2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 사장은 “앞으로도 고객만족을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해 세계 어디서나 신뢰받는 플렉시블 호스와 스파이럴 덕트 제조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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